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채권펀드 자금 '썰물' 테이퍼발작 후 최대

기사입력 : 2015년12월19일 04:11

최종수정 : 2015년12월19일 06:03

정크본드 펀드 유출액 12개월래 최고치

[뉴스핌=황숙혜 뉴욕 특파원] 채권펀드에서 자금이 썰물을 이뤘다. 정크본드의 급락이 채권펀드 전반에 타격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자산운용사들이 하이일드본드의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미국의 금리인상과 상품시장 하락 등 악재가 해소되지 않은 만큼 경계감이 여전하다.

18일(현지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한 주 사이 글로벌 채권 펀드에서 13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통신>

 이는 이른바 ‘테이퍼 발작’이 본격화됐던 2013년 6월 이후 최고치에 이르는 금액이다. 채권시장의 유동성 문제가 불거진 데다 정크본드 급락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한 주간 빠져나간 자금 가운데 정크본드 투자에 집중하는 펀드에서 이탈한 자금이 53억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12개월래 최고치다.

이와 별도로 시장조사 업체 리퍼에 따르면 같은 기간 투자등급 채권을 편입하는 펀드에서 48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1992년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톰 로젠 리퍼 리서치 헤드는 “16일까지 한 주 동안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강한 경계감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서드 애비뉴의 신용 펀드 상환 중단 조치에 이어 일부 펀드가 포트폴리오 청산에 나서는 등 악재가 꼬리를 물었던 것도 투자자들의 ‘팔자’를 부추긴 것으로 해석된다.

자금 상환을 중단하는 조치가 다른 채권펀드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의 매도를 부채질했다는 것이 로젠 헤드의 설명이다.

연준의 금리인상이 단행된 데다 투자자들의 ‘리스크-오프’ 심리가 고조된 만큼 채권펀드의 유동성 흐름이 당분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빅토르 노섹 위즈덤트리 리서치 이사는 “기업 회사채 수익률과 미국 국채 수익률의 스프레드가 더욱 크게 벌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은 2016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금리 상승으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 디폴트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개별 채권 및 관련 펀드의 옥석 가리기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정크본드와 에너지 및 금속상품 섹터의 회사채가 지속적인 하락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한 주 사이 이머징마켓 채권 펀드에서 이탈한 자금이 22억달러로, 15주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관련 펀드는 최근 21주 가운데 20주에 걸쳐 자금 유출을 나타냈다.

또 같은 기간 미국 주식펀드에서도 42억달러가 유출됐고, 유럽 주식펀드로는 6억달러가 유입됐다. 이머징마켓 주식펀드는 13억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해 7주 연속 썰물을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