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위기 징후 탐지' 시범 도입, 연계 강화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성평등가족부는 올해 설 연휴(2월 16~18일) 동안 '청소년상담1388'을 상시 운영한 결과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3465건의 온라인 상담을 제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2920건)보다 18.7% 증가한 수치다.
연휴 기간 온라인 상담을 이용한 청소년의 70.9%는 정신건강과 대인관계를 가장 큰 고민으로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설 연휴(68.4%)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정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출·성폭력·자살·자해 등 긴급 위기 신호를 보이는 게시글을 찾아내는 '사이버 아웃리치'를 함께 운영해 200건 이상에 메시지·댓글로 상담을 연계했다.
청소년상담1388은 전화·문자·SNS 등으로 연중 상시 운영되는 비대면 상담 서비스로 2025년 한 해 동안 온라인 상담 43만1238건을 처리하며 전년(40만 5084건)보다 6.5% 늘었다.
성평등부는 청소년이 상담을 요청했을 때 더 빨리 전문가와 연결될 수 있도록 1388 온라인 상담 인력을 2025년 99명에서 올해 115명으로 16명 증원하기로 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업해 SNS 등 온라인 공간에서 위기 청소년의 게시글을 인공지능으로 탐지하는 '청소년 위기징후 탐지 AI 시스템'을 사이버 아웃리치에 도입, 올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AI가 위기 징후를 감지하면 상담사가 개입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지역 사회 안전망과 연계하는 구조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증가하는 등 마음 건강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청소년상담1388'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위험 신호를 초기 단계에서 포착하고 지역 지원체계로 신속히 연계되도록 운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