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정크본드 패닉? 월가 바겐헌팅 잰걸음

기사입력 : 2015년12월17일 05:24

최종수정 : 2015년12월17일 05:24

CCC 등급 수익률 18% 넘어..낙폭 지나쳐

[뉴스핌=황숙혜 뉴욕 특파원] 정크본드 시장이 파열음을 내는 가운데 일부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바겐 헌팅’에 나섰다.

칼 아이칸을 포함한 월가 투자가들이 고통이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통신>

 16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블랙록과 바클레이즈가 운용하는 양대 정크본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6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신용등급 최하위에 해당하는 CCC 등급 정크본드 수익률은 18%를 넘어선 상황이다. 이는 미국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 골드만 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정크본드 수익률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예고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본격화된 만큼 정크본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지만 일부 자산운용사들이 역발상 투자에 나섰다.

뉴욕의 베세머 트러스트는 지난 2014년 4월 보유하고 있던 미국 하이일드 본드를 전량 팔아치웠지만 최근 조정 과정에 ‘사자’에 나섰다.

이 운용사의 레베카 패터슨 최고투자책임자는 “정크본드의 가격 하락이 지나치다”며 “가격이 추가 하락하면 매입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간도 이번주 정크본드 매입에 나섰다고 밝혔다. 당분간 투자자들의 ‘팔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수익률에 목마른 투자자들이 결국 하이일드 본드 시장에 ‘컴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적극적인 매입에 나선 투자가들은 이번 정크본드 시장의 급락은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당시와 상황이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융 시스템이 총체적인 와해 위기를 맞은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켄 리치 웨스턴 애셋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는 “하이일드 본드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포와 투매가 펀더멘털에 비해 지나치게 과장됐다”며 “옥석을 가려 내재 가치 대비 저평가된 채권을 매입하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에너지와 광산 섹터를 중심으로 투기등급 기업의 회사채 디폴트가 앞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하지만 이로 인해 금융시장과 경제 전반에 위기가 닥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디폴트 상승 역시 비관론자들이 예상하는 것만큼 가파르게 치솟지 않을 것이라고 리치 최고투자책임자는 내다봤다.

이는 일부 월가 구루들의 경고와 상반되는 것이다. 앞서 억만장자 투자가 칼 아이칸은 정크본드 시장의 붕괴가 본격화되고 있고, 최근 발생한 고통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제프리 군드라흐 더블라인 캐피탈 대표 역시 “최근 하이일드 본드의 급락은 실체가 있는 조정이며, 연준의 금리인상은 커다란 실수”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