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전날 열린 SK家 새해 차례에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력설을 지내는 SK家는 매년 1월 1일 한자리에 모여 차례를 지낸다.
2일 SK그룹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서울 방배동과 낮 11시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연이어 열린 차례에는 최 회장의 사촌형인 최신원 SKC 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의 자녀 중 해군 장교인 민정(24)씨를 제외하고 윤정(26)·인근(20)씨가 나왔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서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평소와 다를 바 없이 행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외도 사실 공개 후 파문이 커지자, 최 회장은 측근을 통해 이혼소송을 하려 했다면 편지를 공개하지 않았다며 회사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비난을 각오하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SK그룹은 오는 4일 서울 광진동 워커힐호텔에서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신년 인사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최 회장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룹 안팎에선, 최 회장이 조만간 서울 서린동 SK그룹 본사로 출근을 시작하면서 현장 경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오는 20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도 3년여 만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