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본입찰 앞둔 SPP조선, 7년 만의 홀로서기 가능할까

기사입력 : 2016년01월05일 15:25

최종수정 : 2016년01월05일 15:34

국내 기업에 부분 매각될 가능성 제기

[뉴스핌=조인영 기자] 채권단 관리를 받고 있는 SPP조선이 7년 만에 홀로서기에 성공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5년 12월 17일 오후 2시 약 400여명의 SPP조선 직원들은 서울 회현동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조선소 회생을 위한 RG 발급을 요구하는 상경집회를 가졌다. <사진=뉴스핌>

5일 금융권 및 철강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오는 14일 SPP조선에 대한 본입찰을 실시한다.

매각은 공개경쟁입찰방식이며, 대상은 SPP조선 전체 또는 사천조선소, 통영조선소, 고성조선소, 율촌공장, 함안공장 등 부분매각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달 4일까지 SPP조선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3~4곳으로, 해운사를 자회사로 둔 그룹사를 포함해 사모펀드(PEF), 조선기자재업체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질적으로 운영되는 곳은 사천조선소 정도로, 업계는 다른 조선소들이 정상 운영이 안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매각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SPP조선의 자산(약 5000억원)이 크고, 선박 수주 시 은행으로부터 선수환급보증(RG) 발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재무적인 여건이 충족돼야하는 만큼 수 조원의 자산을 갖춘 기업에게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체 또는 분리 매각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되는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SPP조선 자산이 크기 때문에 (인수희망자는) 어느 정도의 매출 규모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SPP조선은 RG발급, 고용승계, 지역경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조선소를 실질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업이 선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SPP조선 근로자위원회는 "조선소를 영위하고자 하는 목적이 뚜렷해야 하고, RG발급 등 재정적인 면에서 뒷받침 될 수 있는 기업이 선정돼야 한다"며 "직원들의 고용승계와 지역경제 문제가 걸려있는 만큼 전체 매각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별은행의 이익만을 계산하다가 SPP조선이 계속기업으로 가기 위한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은행의 전향적인 자세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SPP조선은 2008년 리먼사태 이후 세계경제 불황과 무리한 계열사 투자(8000억원의 환헷지 손실 및 4000억원의 계열사 투자손실)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채권은행단의 공동관리를 받고 있다.

한편, 오는 14일 SPP조선 본입찰 마감 후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업체는 2~3개월간의 실사를 마치고 채권단과 본계약을 체결하게 되며 SPP조선은 7년 만에 채권단 관리에서 벗어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