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답 없는 증시? 유럽, 이래서 보석

기사입력 : 2016년01월07일 09:00

최종수정 : 2016년01월06일 04:23

독일 필두 민간 소비 중심 경기 회복
유가 및 중국 충격 상대적으로 낮아

[뉴스핌=황숙혜 뉴욕 특파원]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6일 오전 4시 1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중국 증시의 폭락과 뉴욕증시에 대한 잿빛 전망 속에 유럽에 대한 기대가 날로 고조돼 주목된다.

이미 글로벌 유동성은 지난해부터 이머징마켓과 미국을 떠나 유럽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올해 글로벌 증시가 험로를 연출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유럽이 유망주로 꼽히는 이유는 뭘까.

황소상 <출처=블룸버그통신>

 투자 자금을 유럽으로 몰아가는 동력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을 빼놓을 수 없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제로금리 정책을 종료한 데 반해 ECB는 월 600억유로 규모의 자산 매입을 연장하기로 한 데다 추가 확대 가능성을 열어 둔 상태다.

금융위기 이후 뉴욕증시의 장기 강세장이 연준의 부양책과 무관하지 않았던 것처럼 ECB가 방출하는 유동성 역시 유럽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유럽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 근거가 경제 펀더멘털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미국과 비교할 때 유럽의 상대적인 매력이 더욱 부각된다는 주장이다.

먼저 유가 약세에 따른 충격이 미국에 비해 작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주장이다. BP를 포함해 유럽에도 에너지 기업이 없지 않지만 유가 폭락에 고사 위기에 처한 에너지 섹터를 찾기 어렵다고 투자자들은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뉴욕증시가 유가 등락에 강한 동조 현상을 보인 것을 기억하는 투자자들은 이 같은 차이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이와 함께 유로존 경제 성장의 무게 중심이 가계 소비로 옮겨가고 있다는 데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상품 가격 하락과 고용 회복, 여기에 ECB의 부양책이 소비를 진작시킬 여지가 높고, 이에 따라 경제 펀더멘털과 금융시장이 훈풍을 낼 것이라는 기대다.

유로화 <출처=블룸버그통신>

실제로 유로존 성장 엔진으로 꼽히는 독일의 지난해 민간 소비가 2%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5년래 최고치에 해당한다.

독일의 고용 회복과 동시에 임금 상승이 상대적으로 강하고, 대기업 경기 신뢰를 나타내는 이포지수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기업 부문의 움직임도 고무적이다.

도이체방크는 독일의 가처분소득이 올해 3%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회복이 유로존 전반에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위안화 추가 절하나 주식시장 급락 가능성이 잠재 리스크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이에 따른 직접적인 충격의 강도 역시 미국 증시에 비해 낮다는 것이 투자가들의 판단이다.

5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한 씨티그룹은 영국을 제외한 유럽 증시에 대해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기업 이익 모멘텀이 뉴욕증시의 경우 꺾인 데 반해 유로존은 회복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씨티그룹의 판단이다.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의 약세가 상당 기간 추세적으로 이어질 여지가 높고, 이는 유로존 기업에 쏠쏠한 반사이익을 챙겨 줄 것으로 월가는 예상하고 있다.

다만, 유로존의 경제 개혁이 여전히 진행중이며 넘어야 할 구조적 난관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는 없다고 투자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