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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정부 보증 채권 '눈덩이' 월가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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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정부 보증으로 발행된 채권 1000억달러 달해

[뉴스핌=황숙혜 뉴욕 특파원] 미국의 금리인상에도 이머징마켓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과거에 비해 낮은 것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안정권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하지만 수면 아래 감춰진 부채가 눈덩이로 불어난 상황이며, 여기에 상당한 리스크가 잠재돼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5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신흥국 정부의 보증으로 발행된 채권이 100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위안화 <출처=블룸버그통신>

 인도와 중국, 러시아 등 주요 이머징마켓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65%를 하회, 선진국의 기준치로 감안할 때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국영기업과 공공 기관 등이 정부의 보증으로 발행한 채권액이 한계 수위에 달했고, 이를 감안할 때 이머징마켓의 실제 부채 규모가 공식 통계에서 드러난 것보다 훨씬 크다는 주장이다.

JP모간이 집계하는 달러화 표시 국채 지수에 따르면 정부 보증 채권의 비중이 전체 시장의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 부치하이트 클레리 고틀리엡 파트너는 “정부 보증채는 해당 정부의 공식 데이터에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숨은 리스크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클라이만 인터내셔널의 게리 클라이만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예기치 못한 일격을 가할 수 있는 잠재 리스크는 대외 부채 가운데 정부 보증채”라며 “투자자들은 정부의 보증이 있다는 이유로 안심하지만 디폴트 위기를 맞았을 때 실제 보증 여부에 대해서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국제 신용평가사도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와 피치는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정크로 떨어뜨렸다.

정부에서 민간으로 떠넘겨 진 잠재 리스크가 신용등급 강등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른바 정부 보증채가 문제가 됨 셈이다.

채권시장의 일반 투자자들은 크게 요동하지 않았다. 지난해 금융시장의 혼란에도 신흥국 채권시장의 매도가 적정 수준에서 통제됐던 것은 관련 정부가 달러화 표시 부채를 상당폭 줄이고 국내 자금 조달을 늘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실상 리스크의 이전일 뿐 해소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브라질 석유 업체인 페트로바스와 남아공의 국영 전력회사 에스콤 등 이미 심각한 위기를 맞은 기업들이 적지 않다는 주장이다.

클라이만 대표는 “부채 문제의 규모가 과거보다 오히려 커졌다”며 “이와 동시에 정부의 재정 능력은 오히려 위축됐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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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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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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