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진수민 기자] 중국 증시 급락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11시 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포인트, 1% 내린 190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중국 증시가 서킷브레이커가 걸리는 등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 하락한 1915.71로 출발한 후 1920선을 회복했다가 중국증시가 개장 직후 폭락세를 보이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중국 증시는 이날 오전 10시43분 상하이선전(CSI)300지수가 전날보다 5.38% 하락하면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15분간 거래 중단 뒤 거래가 재개됐으나 7%까지 폭락하자 이날 거래가 완전 중단했다.중국 증시에서 서킷 브레이커는 대형주 중심의 상하이선전300(CSI300)지수의 변동폭이 ±5%에 도달하면 15분간 거래를 중지하고, 등락폭이 ±7% 이상이 되거나 오후 2시45분 이후 ±5%에 도달하면 장 마감 때까지 거래를 정지하는 제도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750억원, 기관은 334억원 어치를 내던지고 있으며 개인만 892억원 어치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증권 2%대, 철광금속, 운수창고, 보험 등은 1%안팎으로 내리고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 NAVER, 기아차만 올랐고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등이 내렸다.
한편 코스닥도 전거래일 대비 11.20포인트, 1.63%내린 676.0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총상위주도 하락종목이 우세하다. 셀트리온과 메디톡스, 로엔만 상승 중이다. 동서, 바이로메드는 3%대, 코미팜, 이오테크닉스는 2%대로 하락세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진수민 기자 (real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