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진수민 기자] 중국 증시 급락 여파로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다만 낙폭이 1% 수준으로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0포인트, 1.10% 내린 1904.3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CSI)300지수는 개장 10여분만에 5%대로 급락, 1차 서킷브레이크가 발동됐다. 해제 직후 다시 7%대까지 떨어지며 두번째 서킷브레이크까지 발생하며 7.32%하락한 3115.89에 조기 폐장했다. 상황이 이렇자 코스피지수도 낙폭을 확대하며 한껏 위축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다만 장 후반 들어 1910선까지 회복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단 위안화 약세 충격이 있긴 했지만 장후반 안정을 찾아갔다"며 "중국쪽에서도 정책이 발표됐고 추가적인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의 주요 매도 주체는 외국인이었다.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1841억원, 8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2693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대형주와 중소형주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식료업, 섬유의복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등 전반적 약세를 보였고 현대모비스와 NAVER 등만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2.70원 오른 1200.6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7.61포인트, 1.11% 내린 679.66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약보합 속에 CJ E&M, 메디톡스 등이 소폭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진수민 기자 (real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