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기준 2.23% 하락하며 새해 첫주간 마쳐
[뉴스핌=이광수 기자] 중국 증시에 따라 휘청였던 코스피가 장중 낙폭을 모두 반납하며 1910선을 지켜냈다. 북한과 중국 등 각종 악재에 큰 변동성을 보였던 코스피는 한주간 43.69p, 2.23% 하락하며 새해 첫 한주를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70%, 13.29p오른 1917.62로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3.43%, 2.90p오른 682.5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4.91포인트(0.78%) 내린 1889.42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880선 중반까지 떨어졌다. 일부에선 코스피 저점이 1800대 초반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장중 중국 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1900선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이날 장 하락을 이끈 것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이날 총 2549억원을 털어냈다. 개인 역시 532억원을 순매도 했다. 반면 기관계 투자자는 이날 2298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철강과 전기·전자, 보험, 의료정밀, 유통업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와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0.69% 올랐다. 시총 2위와 3위인 한국전력과 현대차는 각각 0.80%, 0.73% 하락했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국 증시의 문제는 서킷 브레이커 등과 같은 시스템 문제"라면서 "이런 것들을 보완하는 장치들이 마련된다면 1900포인트 지지력은 확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