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대신증권은 제일기획에 대해 올해 국내외 모두 균형잡힌 실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11일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3만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국내의 경우 하반기 광고총량제 도입 등으로 본격적인 광고회복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중국 자회사에서는 현지 광고주를 적극 영입하고 있어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광고총량제 도입과 같은 규제완화와 스포츠 이벤트 등으로 광고 시장의 회복세가 기대되며 국내 사업부문 성장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 소비자들의 체감보다 실제 광고시장은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지상파 TV는 각종 규제 완화와 올림픽 효과에 힘입어 2%대 성장이 예상되고 모바일 광고는 20%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과의 꾸준한 거래 역시 실적 성장의 주요 이유다.
단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존 예상보다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과 중동에서 발생한 테러 영향으로 해외 사업이 다소 위축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영업총이익은 9547억원으로 전년대비 2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고 연간 영업이익은 1345억원으로 같은 기간 6.1% 늘어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