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건강보험공단이 부당 진료비를 챙긴 사무장병원을 조사해 48억원을 징수했다. 사무장병원은 비의료인이 병원이나 요양원 등 개설에 필요한 돈을 대고 개설자만 의료인 이름으로 신고하는 편법 의료시설을 말한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7월부터 연말까지 약 6개월간 한시로 운영한 '사무장병원 특별징수팀'에서 48억원을 징수했다고 12일 밝혔다.
특별징수팀은 압류 및 가압류 방식으로 86건의 채권을 확보해 강제징수했다. 다만 징수 실적은 지난해 6월말 기준 서울지역본부 관할지사 총 체납액(2770억원)의 1.73%에 불과하다.
건보공단은 올해 지역본부별 전담 징수인력을 배치하고 사무장병원이 불법으로 청구한 진료비를 징수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