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저유가 시대' 알뜰주유소 생존 몸부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비자들이 미리 낸 세금에 대한 이자 혜택 공유 및 시설정비 지원금 절실"

[뉴스핌=민예원 기자] 국제유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싼 가격을 무기로 내세운 알뜰주유소의 경쟁력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 이에 알뜰주유소들은 정부에 세금에 대한 이자 혜택과 시설정비 지원금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어 주유소 사장님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알뜰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363.91원이다. 이는 전국 일반주유소 평균가격(1397.34원)과 33.43원 차이로, 갈수록 차이가 줄고 있다.  

2011년 말 118원이던 알뜰주유소와 일반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차이는 작년 12월 말 37.27원까지 축소됐으며, 올 들어 더욱 축소됐다.

이처럼 일반주유소와의 가격차이가 30원 정도밖에 나지 않자 알뜰주유소는 가격 경쟁력을 잃고 '알뜰'이라는 의미가 무색하게 됐다. 특히 알뜰주유소 보다 가격이 저렴한 1200원대 일반주유소의 숫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굳이 알뜰주유소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게 됐다.

이에 알뜰주유소는 공급가 이하의 가격경쟁으로 인해 알뜰주유소업계가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김홍준 알뜰주유소협회 사무국장은 "2011년에 알뜰주유소가 처음 생겼을 때는 일반주유소와 가격차이가 100원 정도 났는데 현재는 40원 미만 정도 차이가 나니까 소비자들이 굳이 싼 주유소를 찾아다니지 않아 알뜰주유소가 경쟁력을 잃어 답답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기로에 선 알뜰주유소업계는 위기를 돌파할 대책마련에 나섰다. 먼저 셀프주유기 확대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셀프주유기를 확대하면 인건비 등이 줄어들어 단가가 내려가기 때문이다.

관건은 예산 확보다. 알뜰주유소 한곳 당 셀프주유기를 도입하려면 총 6000만원~7000만원이 필요하다. 이에 알뜰주유소협회는 정부에 보조금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진=알뜰주유소협회 홈페이지 캡쳐>

또한 알뜰주유소협회는 유류세 등 세금인하와 더불어 소비자들이 미리 납부한 세금에 대한 이자 혜택을 정유사만 누리지 말고 주유소에도 일정부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주유비에서 60% 정도가 세금으로 나가는데 이를 정유사가 40일~50일 정도 보유한 뒤 납부한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미리 낸 세금에 대한 이자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 혜택을 정유사만 누린다는 것이다.

김 사무국장은 "5만원을 주유하면 3만600원 정도가 세금으로 나가는데, 이를 정유사가 보유한 후 납부하면서 실질적인 혜택을 정유사만 누리고 있다"며 "정유사는 세금 이자 등을 활용할 수 있지만 알뜰주유소는 이를 활용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정부가 세금을 내려주던지 세금에 대한 이자 혜택의 일정부분을 주유소에도 공유해야한다"고 말했다.

알뜰주유소업계는 시설지원 문제도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반주유소는 탱크청소, 홍보, 도색지원 등이 주기적으로 이뤄지지만 석유공사가 공급하는 알뜰주유소의 혜택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석유공사는 알뜰주유소로 시설전환을 할 경우 수도권에 5000만원, 비수도권에 3000만원의 특별지원금을 제공한다. 하지만 알뜰주유소업계는 이마저도 심사가 까다로워 혜택을 받기 어렵다고 말한다. 이에 알뜰주유소업계는 일반주유소와 마찬가지로 석유공사가 비슷한 지원을 해주기를 요청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알뜰주유소가 정부 지원금만 바라지 말고 자생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관계자는 "알뜰주유소가 공급가격을 밑지고 팔수는 없을 것"이라며 "정부가 알뜰주유소가 정착을 할때까지 지원을 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정부의 지원이 계속될 수는 없기 때문에 알뜰주유소가 자립할 수 있는 힘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도 "알뜰주유소가 주유업계의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는 실정"이라며 "일반주유소와 알뜰주유소 간의 형평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