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일본 주식 줄여라" 증권사 한 목소리

기사입력 : 2016년01월15일 08:56

최종수정 : 2016년01월15일 14:24

추가양적완화 난망+엔화 강세...새해 10% 급락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4일 오전 10시 5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일본주식이 새해들어 급락세다. 그동안 상승세를 견인했던 추가양적완화(QE) 가능성이 낮아진데다 중국, 중동 등 불안이 커지면서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떠올라 강세이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증권사들도 일본 주식 비중을 줄일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달 포트폴리오에서 일본 주식을 제외하고 미국을 새로 편입했다.

7~8개월만에 포트폴리오 내 일본주식을 모두 차익실현한 것이다.

KDB대우증권도 1분기 일본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제한적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 위안화 절하가 일본에 부정적 영향을 줄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자체 글로벌 모델포트폴리오 가운데 일본 주식 투자 비중이 미국이나 유럽 등 다른 선진국 보다 낮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미 지난해 4분기 일본 증시에 대한 차익실현을 권고했다.

증권사들이 일본에 대한 투자의견을 줄지어 하향하고 있는 이유는 약 4년간 증시 원동력으로 작용했던 양적완화 가능성이 주춤하고 있어서다.

일본 증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인 일명 '아베노믹스'를 발판으로 엔화 약세가 이어진 덕분에 강세장을 펼쳤다. 2012년 말 아베 집권 이후, 닛케이225지수는 약 3년간 2배나 올랐다. 지난 2012년과 2013년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각각 22.94%, 56.72% 급등했다. 2014년과 2015년의 상승폭은 각각 7.12%, 9.07% 였다.

하지만 새해 일본증시가 급락세를 이어가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증시 급락으로 엔화 약세가 주춤하자 일본 증시는 올 들어 낙폭이 7%나 된다. 이날 오전장에서도 장중 4% 급락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상반기 내 추가 QE가 단행되지 않을 경우 일본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황창중 NH투자증권 WM리서치부장은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이 주춤해지면서 일본 주식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달러 강세 때문에 엔화 약세도 추가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익실현을 하는 것이 적절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정승재 미래에셋증권 자산배분센터 과장도 "지난해에는 일본을 선호했고, 엔화 약세와 기업 이익증가 추이도 괜찮았다"며 "선진국 내 기대수익률 측면에서도 양호한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본은행이 양적완화를 줄이고, 중앙정부가 재정을 늘리는 방식으로 QE에 대한 공이 중앙정부 쪽으로 넘어간 상황"이라며 "이 같은 부분을 감안할 때 엔화 추가 약세 기대감이 많이 약해졌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들은 일본 대신 미국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를 추천하고 있다. 미국이 경제회복에 대한 확신으로 9년만에 첫 출구전략에 나서는 만큼 주식시장 상승세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황 부장은 "글로벌 국가 가운데 가장 경기 모멘텀이 좋은 미국이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다"며 "미국 기업 실적개선세가 글로벌 경기회복에 있어서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주식투자가 유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기온창 신한금융투자 투자자산전략부장도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라서 미국 기업들의 이익 압박이 있긴 하지만, 1분기 말 정도에 약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기업의 이익이 작년보다 증가하면 경기 측면에서 미국이 유럽보다 매력도가 높은 국가"라고 설명했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변동성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정 과장은 "과거 미국 금리인상기 수익률 변동성이 가장 적은 국가가 미국이었다"며 "글로벌 시장이 (금리인상 여파에)충격을 받았을 때 미국은 안전판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