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일부 ECB 위원, 예금금리 20bp 인하 주장

기사입력 : 2016년01월15일 00:11

최종수정 : 2016년01월15일 00:1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기대에 못 미치는 통화정책 완화 결정으로 시장을 실망하게 한 지난해 12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위원회에서 일부 위원들이 실제 결정보다 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지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유럽중앙은행(ECB)<사진=블룸버그통신>

ECB가 14일(현지시간) 공개한 12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보면, 지난달 3일 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은 예금금리를 10bp(0.10%포인트) 내리기로 한 결정보다 더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위원은 20bp의 예금금리 인하를 선호했다.

그러나 다른 위원들은 오히려 금리를 과도하게 인하할 경우 ECB가 원하는 것과 반대로 금융 여건을 긴축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12월 ECB는 예금금리를 마이너스(-)0.3%로 10bp 인하하고 중앙은행이 채권을 매입해 시중에 돈을 푸는 올해 9월 말까지로 예정돼 있던 양적 완화의 시행 기간도 내년 3월 말로 연장했다.

대부분 위원은 이 같은 결정에 동의했다. 의사록은 "10bp의 예금금리 인하는 실질적인 부작용을 가져오지 않을 것으로 판단됐으며 필요 시 추가 인하 여력을 남겨둘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고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20bp 인하를 주장한 위원은 이것이 완화 효과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부작용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일부 위원은 인하 폭을 넓힐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날 것을 우려했다.

위원들은 양적 완화 기간을 연장하는 것을 전반적으로 지지했다. 의사록은 "이는 추가 통화정책의 수단으로서 적절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자산매입프로그램의 연장은 위원회의 포워드가이던스와도 일치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추가 완화 의견을 담은 ECB의 의사록이 발표된 후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소폭 떨어졌다가 다시 상승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