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유일호 부총리, 16일 중국 베이징 AIIB 창립총회 참석

기사입력 : 2016년01월15일 09:32

최종수정 : 2016년01월15일 09:35

역내 국가 대표로 AIIB 개소식 축사…中 재무장관 등과 면담도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해외출장길에 오른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유 부총리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창립총회 및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저녁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유 부총리는 AIIB내 5대 주주이자 향후 운영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우리나라 정부를 대표해 취임 후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AIIB는 중국 시진핑 정부가 일대일로(一帶一路) 이니셔티브와 함께 역점을 둬 추진하고 있는 새시대의 양대 비전이다. 이번에 개소식과 창립총회 그리고 이사회를 함께 개최함으로써 2013년 10월 설립추진을 밝힌 후 2년 여의 준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공식 출범하게 됐다.

16일 오전 베이징 조어대에서 개최될 AIIB 개소식(Opening ceremony)에서는 시진핑 주석이 참석해 AIIB의 공식 출범을 축하한다.

유 부총리는 이 행사에서 창립회원국 중 역내국을 대표해 AIIB 출범의 의미를 평가하고, 향후 아시아 인프라 개발에서 AIIB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는 축사를 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리커창 총리가 주도할 총회 창립기념식에서도 유 부총리는 57개 회원국 대표와 함께 참석해 AIIB 및 최근 주요 국제경제 현안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개최되는 창립총회(Inaugural meeting of Board of Governors)에서는 AIIB의 운영 개시를 위해 필요한 총재와 이사의 선출, 협정문 세칙 및 행동강령 등이 승인이 이뤄진다.

AIIB 총재로는 중국의 진리췬(Jin Liqun, 金立群) 현 총재지명자가 단독 후보로 나와 선출될 예정이다. 총 12명의 이사직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해 송인창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이 추천돼 선출, 17일 창립이사회부터 이사로서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유 부총리는 이번 출장 기간 중국 러우지웨이(Lou Jiwei, 樓繼偉) 재무장관 및 진리췬 총재와 별도 양자면담을 개최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중국 재무장관과는 최근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동북아 지역의 실물 및 금융시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양국 재무당국간 협력강화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진리췬 총재와는 AIIB 내 한국 인력 진출 확대 방안과 AIIB와 우리 기업 및 금융기관들과의 협력 강화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