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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의총 내일로…문 대표 기자회견 등 고려

기사입력 : 2016년01월19일 08:56

최종수정 : 2016년01월19일 08:57

교섭단체구성·쟁점법안·선거구획정·공천방식 논의할 듯

[뉴스핌=박현영 기자] 19일 열릴 예정이던 국민의당 의원단 회의(의총)가 내부 사정 등으로 잠정 연기됐다. 연기된 의총은 오는 20일 오전 11시께 열릴 예정이다.

현역 의원 간 일정 조율이 쉽지 않아 모든 의원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같은 시각 신년기자회견을 개최한다는 점도 연기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일부 국민의당 현역 의원들은 문 대표가 신년회견에서 거취 표명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의총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의원 <사진=뉴스핌DB>

앞서 최원식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은 18일 "(의총에서) 교섭단체를 준비하고 쟁점법안과 선거구획정 문제에 대한 원내 입장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민의당 소속 현역 의원은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총 13명이다. 현역의원 7명만 더 합류하면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하다.

다만 더민주 전북지역 의원들이 최근 더 이상 탈당하지 않겠다는 기자회견을 하는 등 호남지역 의원들의 탈당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 대변인은 이러한 관측에 대해 "(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교섭단체 구성된 후 (현역 의원 수가) 30명까지 가는 데는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교섭단체까지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의총에서 총선 후보 선출에 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국민의당에 합류한 의원들 사이에서 총선 공천을 두고 내부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만큼 경선 참여 등 다양한 대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국민의당은 기존 여야가 합의한 지역구 253석 대 비례대표 47석안을 토대로 선거구 합의가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예비의총에서 선거구획정 논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쟁점법안에 해당하는 테러방지법에 대해선 조속 처리 방침을, 북한인권법에 대해선 전향적 처리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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