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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호남 민심 잡고 충청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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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선거 캐스팅보트…"충청 잡으면 이념적으로도 넓어진다"

[뉴스핌=박현영 기자]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창당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성공한 데 이어 충청 민심 잡기에 나설 전망이다.

'야권 텃밭'인 호남에서의 주도권을 잡았으니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충청권 민심을 잡아 오는 4월 총선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 호남 지지율 41%…"호남 민심 잡았다"

현재 현역 광주지역 의원 8명 중 국민의당에 합류한 의원은 4명으로 김동철(광주 광산갑)·임내현(광주 북구을)·권은희(광주 광산을)·장병완(광주 남구) 의원이다. 박혜자(광주 서구갑) 의원은 조만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 전체에선 유성엽(전북 정읍)·황주홍(전남 장흥군강진군영암군)·김관영(전북 군산)·주승용(여수 을)·김승남(전남 고흥군보성군) 의원 등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국민의당에서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병호 의원은 지역구는 인천 부평구갑이지만 전남 영암 출신의 대표적인 호남 출신 의원이다.

박지원·이윤석·김영록·이개호 의원 등의 후속 탈당도 예고돼 있다.

이제까지 신규로 영입한 인사 역시 모두 호남 출신이다. 영입을 취소한 김동신 전 국방장관, 허신행 전 농수산부 장관, 한승철 전 대검감찰부장 3명을 포함해 이승호 전 육군본부 작전처장, 안재경 전 경찰대학장 등이 모두 호남 인사다.

안 의원은 창당준비위원회 출범 첫 날인 지난 11일 광주와 전남 순천을 찾아 '호남 민심잡기'에 나서기도 했다.

호남 지역을 창준위 출범 후 첫 행선지로 결정한 것은 호남의 더 큰 지지를 이끌어내 신당의 지지기반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당 측 관계자는 "호남 지역 방문 당시 분위기가 좋았다"며 "이제 호남은 문재인이 밀어주는 사람은 절대 안 찍는다는 게 현실"이라고 귀띔했다.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대 총선에서 지지할 정당이 어디인지'라는 질문에 호남 응답자들의 41%가 '국민의당'이라고 응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의 19%보다 2배가 넘는 지지율이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지역기반이 좋다 나쁘다 떠나서 정당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호남권을 잡았다는 것은 안철수 신당이 치고 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의원 <사진=뉴스핌DB>

◆ 충청권 캐스팅보트..."충청 잡으면 이념적으로도 넓어진다"

내년 총선에서 영남은 새누리당, 호남은 국민의당이 우세하다면 결국 최종 승부는 충청권과 수도권에서 판가름날 수밖에 없다. 충청권이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어온 것으로 볼 때, 이번 선거에서도 충청권은 수도권과 함께 선거판을 좌우할 격전지인 셈이다.

국민의당은 오는 2월 2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서울이 아닌 대전에서 열 예정이다. 새 정치와 통합의 의미를 살리고 서울에서 해야 한다는 기존 관행을 깰 필요가 있다는 것이 국민의당 측 설명이다.

충청지역 시·도당 창당 준비 수순에도 돌입한다. 한현택 동구청장과 김창수·선병렬 전 의원, 김형태 변호사 등 국민의당 발기인으로 참여한 대전 지역 인사 40여 명이 지난 13일 모여 시당 창당 작업을 착수하기 위해 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전에서 중앙당을 창당하기로 한 것에 대해 중원 석권 의지로 받아들이고 총선 승리를 위해 의지를 다진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에서도 조규선 전 서산시장과 채현병 전 홍성군수 등 발기인들이 15일 천안에서 회동을 갖고 도당 창당을 위한 20여 명 안팎의 준비단을 선출하기로 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대전에서 중앙당을 창당하는 것은 충청에서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며 "충청권 인사도 계속 영입중이고 꽤 많은 분들과 부지런히 만남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율 교수는 "충청권으로 기반을 넓히는 건 당연하다. 충청권 인구 수와 호남권 인구수가 비슷해 단순한 캐스팅 보트의 의미가 아니라 더 큰 의미를 가질 수도 있는 것"이라며 "충청권은 지역 말고도 이념적으로도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 충청권을 잡으면 당연히 국민의당은 이념적으로도 넓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충청 지역은 이념적으로 중도 층을 아우를 수 있어 충청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본다"며 "충청권을 확보하면 총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당연히 있고, 대선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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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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