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위원장·정책위원장·대변인은 공석...추후 발표 예정
[뉴스핌=박현영 기자] 안철수 의원이 추진 중인 신당 '국민의당'이 주요 창당준비위원을 공식 발표했다.
한상진 국민의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13일 오전 마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임부위원장 직책을 김한길 의원이, 집행위원장 역할은 박선숙 전 의원이 수행할 것"이라며 "집행위원장이 당의 사무총장 역할을 맡아 기획, 인사 등 모든 부분을 총괄한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부위원장 겸 전략위원장에는 김영환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김동철, 문병호 의원이 임명됐다. 정강정책기초위원장에는 황주홍 의원이, 당헌기초의원장에는 유성엽 의원이 결정됐다. 실무지원단장은 이태규 단장이 직책을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됐다.
안철수 의원이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기로 한 것은 지난 10일 창당발기인대회에서 확정된 상태다.
안철수 의원 <사진=뉴스핌DB> |
한 위원장은 홍보위원장과 정책위원장에 대해선 "윤여준 공동위원장과 상의해서 정치인이 아닌 외부의 특출한 전문가를 모시고 오기로 합의했다"면서도 "아직 인선이 안됐다. 조만간 결정해서 말씀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변인에 관해선 "여러분이 물망에 올랐지만 오늘까지 결정을 못했다"며 "대변인이 정식으로 임명될 때까지는 실무지원단의 책임을 맡고 있는 이태규 단장이 그 역할을 잠정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창당준비과정은 규약에 의해 기획조정회의를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조정회의에는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상임부위원장, 인재영입위원장, 집행위원장, 전략위원장, 실무지원단장, 현재 공석으로 남아있는 홍보위원장, 정책위원장, 대변인이 참석한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기획조정회의를 모든 문제를 검토해서 결정을 내리는 합법적인 기구"라며 "기획조정회의를 기본으로 삼지만 앞으로 더 많은 위원들을 모시고 확대된 기조회의를 아주 주기적으로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2차 인선안 발표에 대해선 "대략적 시기를 특정해서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기획조정회의를 소집해 추가로 논의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