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1달러 시대' 와도 국내 휘발유는 1146원이 마지노선

기사입력 : 2016년01월20일 07:57

최종수정 : 2016년01월21일 14:08

국제유가 떨어져도 세금은 요지부동..최저가 초읽기

[뉴스핌=김신정 기자] 경제제재가 풀린 이란의 원유 증산 발표로 국제유가가 또 다시 하락하며 지난 2003년 이후 최저 수준인 배럴당 2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도 리터당 1200원대에 휘발유를 파는 주유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만, 무한정 떨어지는 국제유가와 달리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더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진 않을 전망이다.

1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두바이유)가 배럴당 10달러씩 떨어질때 주유소 판매가격은 평균 84원씩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한 정유사가 국제유가가 배럴당 20달러, 10달러, 1달러로 떨어졌을때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 현황을 시뮬레이션 해 본 결과, 각각 1309.24원, 1223.84원, 1146.99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유가 1달러 시대가 와도 휘발유 판매가격은 1146원이하로는 떨어지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처럼 국제유가 급락에도 국내 휘발유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국내 휘발유 가격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높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휘발유 가격의 60%가량이 유류세다.

국내 휘발유 가격 내부 구조를 살펴보면 국제석유가격에 유류세와 세금, 정유사와 주유소 마진 등으로 구성된다. 유류세를 포함한 세금이 약 61%, 국제 원유가격 30%, 정유사와 주유소 유통마진이 9%가량을 차지한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만큼 판매가격에 고스란히 반영되기 어려운 구조다.

특히 유류세는 교통에너지환경세(529원), 교육세(79.35원), 주행세(137.54원) 등으로 이뤄졌는데, 종량세이기 때문에 국제유가 가격변동과 상관없이 745.89원으로 고정 부과된다. 또 1리터당 16원이 고정적으로 붙는 수입부과금도 있다.

이밖에 원유 도입시 관세청에 수입신고할 때 붙는 관세 3%와 석유제품 출고가격에 부가가치세 10%가 또 붙는다. 이렇다 보니 국제유가가 떨어질수록 세금의 비중이 점점 커지는 역구조를 띠게 된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관세와 부가가치세는 국제유가에 따라 달라지는 반면 유류세는 유가 변동과 상관없이 고정적으로 부과되고 있다"며 "휘발유 판매가격 가격중 유류세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국내 휘발유 가격 하락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자 한국주유소협회는 지난달부터 '유류세 바로 알리기 운동'에 나섰다. 전국 1만2000여개 주유소는 '휘발유 5만원을 주유하면 세금은 3만50원입니다'는 안내문을 부착하기 시작했다. 주유소협회는 유류세에 대한 카드가맹점 수수료까지 주유소가 부담하고 있다며 높은 유류세에 대해 날을 세우고 있다.

반면 정부는 유류세 인하 검토에 여전히 부정적이다. 앞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국제유가가 급등할 당시 유류세 인하 검토의 목소리 나왔으나 이번처럼 유가급락으로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