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12년 만에 장중 30달러도 붕괴

기사입력 : 2016년01월13일 05:42

최종수정 : 2016년01월13일 06:48

WTI, 배럴당 30.44달러에 마감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2003년 12월 이후 장중 배럴당 30달러를 밑돌았다.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 근방 유전 모습<사진=블룸버그통신>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97센트(3.1%) 하락한 30.44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WTI 가격은 배럴당 29.93달러까지 떨어지며 2003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30달러를 밑돌았다.

유가가 30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시장에선 변동성이 극도로 높아져 종가 고시가 한 시간 가까이 지연되는 상황도 연출됐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69센트(2.19%) 내린 30.86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하락에 속도가 붙으면서 원유 시장에선 매도세가 거세지고 있다. 중국 수요 둔화와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로 시장에선 과잉 공급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여기에 달러 강세까지 지속하면서 달러로 표시되는 원유 가격 하락 압력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바클레이스와 맥쿼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등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줄줄이 올해 원유 전망치를 하향하고 있으며 스탠다드 차타드는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잉 공급과 수요 둔화 우려로 유가는 지난 18개월간 70% 넘게 하락해 왔다.

에너지매니지먼트인스티튜트의 도미닉 크리실라 선임 파트너는 로이터에 "펀더멘털이 변한 게 없는데도 원유 약세 쪽으로 모멘텀이 너무 강하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