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토요타, 韓 하이브리드 시장 총공세…프리우스·라브4 3월 동시 출시

기사입력 : 2016년01월20일 09:12

최종수정 : 2016년01월20일 09:13

3월부터 현대·기아차와 하이브리드 시장 ‘격전’ 전망

[뉴스핌=김기락 기자] 세계 1위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 토요타가 올해 한국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공세 강도를 높일 전망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4세대 신형 프리우스와 SUV인 라브4 하이브리드는 오는 3월 선보일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날 “4세대 프리우스와 라브4 하이브리드 신차발표회가 3월경 예정돼 있다”며 “이들 두 차종을 통해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을 전격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우스는 세계 첫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로 1997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됐다. 4세대 모델은 출시 한달만에 일본에서 10만대가 계약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4세대 프리우스 연비는 일본 기준 40km/ℓ에 달한다. 이는 현대차가 최근 출시한 아이오닉의 22.4km/ℓ(15인치 타이어 기준) 대비 두 배에 이르는 수치다.

다만, 국내 연비 인증 시 프리우스 연비는 아이오닉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3세대 프리우스 연비는 국내 기준 21km/ℓ이다. 라브4는 2.5 가솔린 모델이 이미 국내 출시됐으나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4세대 프리우스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왼쪽 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 오른쪽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사진=각사>

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내수 1만5000대, 해외 1만5000대 등 3만대 판매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총 7만7000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전기차(EV) 모델을 연내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오닉과 동일한 플랫폼(차체 뼈대)을 사용하는 기아차 ‘니로’도 하이브리드와 PHEV, EV 모델이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오닉은 차체가 해치백인 반면, 니로는 SUV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토요타자동차가 3월경 4세대 프리우스와 라브4 하이브리드 출시를 통해 걸음마 단계인 하이브리드 시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현대·기아차와 격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은 토요타 1위, 혼다와 르노닛산 순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포드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친환경차 판매량는 지난해 1~11월 기준 토요타(98만7000대), 혼다(21만7000대), 르노닛산(7만4000대), 현대·기아차(6만6000대) 순이다. 1위와 2위 격차가 무려 77만대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