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비둘기' 드라기에 반등

기사입력 : 2016년01월22일 02:22

최종수정 : 2016년01월22일 02:2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오는 3월 추가 부양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블룸버그통신>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전날보다 100.21포인트(1.77%) 오른 5773.7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82.52포인트(1.94%) 상승한 9574.1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81.45포인트(1.97%) 뛴 4206.40에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6.22포인트(1.93%) 오른 328.51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기대하던 추가 부양 가능성을 ECB가 내놓으면서 이날 유럽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 후 한 기자회견에서 "신흥시장 성장 전망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제의) 하방 위험이 다시 증가했다"면서 "따라서 다음 회의에 우리의 통화정책 스탠스를 재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비슷한 발언 이후 12월 예금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기간 연장을 단행한 점을 감안할 때 이 같은 발언은 추가 완화 가능성에 힘을 준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와 예금금리, 한계대출금리를 모두 기존 수준으로 동결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드라기 총재의 발언을 환영하면서 3월에 양적완화의 규모 혹은 기간 연장과 추가 금리 인하를 기대했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의 마크 챈들러 글로벌 외환 전략가는 "드라기 총재는 명백하게 추가 조치에 대한 문을 열어놨다"면서 "''현재 수준 혹은 그 이하의 낮은 금리가 더 오랫동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한 것은 현재 마이너스(-)0.30%인 예금금리가 추가 인하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진단했다.

SEB AB의 토머스 티게슨 크로스애셋 전략가는 "드라기 총재는 3월 추가 완화 가능성을 꽤 분명히 했다"면서 "비둘기파적인 ECB는 시장이 바랐던 것 중 하나이지만 그것 하나만으로는 시장 심리를 개선하긴 어렵고 올해 4번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발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4분기 구조조정 비용과 소송비용으로 21억 유로(23억 달러)의 순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혀 3.47% 급락했으며 4000명의 인력 감축을 발표한 영국 피어슨은 17.41% 뛰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 거래일 대비 3bp(1bp=0.01%포인트) 하락한 0.39%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3% 떨어진 1.083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07포인트(0.81%) 오른 1만5893.81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