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총재의 3월 추가 금융완화 가능성 발언에 대해 세계 경제 침체 불안을 진정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드라기 총재는 ECB통화정책회의 기자회견에서 3월 초에 있는 다음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재검토 및 재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며 "이에 따라 3월 회의에서 월간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유로 증대하고 예금금리를 10bp(0.1%포인트) 추가로 인하하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발언이 연초 취약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구원투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경제 성장 둔화 및 국제유가 급락의 악순환에 직면한 연초 글로벌 주식시장에 선진 주요국의 경기부양정책이 유일한 탈출구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온건한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는 등의 부응이 있어야 드라기 총재의 발언이 완전한 소방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ECB는 21일 열린 1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레피(Refi)금리를 현행 0.05%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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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