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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주식 100선] 선전증시의 가장 핫한 종목 ‘중국판 유튜브' 러스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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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부터 전기차, 금융까지 넘보는 첨단 신흥산업 제왕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0일 오후 17시 2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증시 최대 동영상 서비스업체로 알려진 러스왕(樂視網 LeTV)이 눈부신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 2015년 4월 핸드폰을 내놓는가 싶더니 이번 CES2016 에선 전기자전거, VR헤드셋에 전기차까지 선보였다.  러스왕은 전기차에 이어 부동산, 금융에 이르기 까지 이른바 ‘러스생태계’를 구축해 중국 간판 기업으로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러스왕, 동영상 영화 스포츠의 종합 컨텐츠 서비스로 시작

2004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한 러스왕은 간편한 인터페이스와 호환능력으로 금새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지금은 일일 방문자 수만 2억5000명 이상이며, 보유하고 있는 방영권은 드라마 10만편, 영화 5000편에 달한다.

<이미지=바이두(百度)>

러스왕은 2010년 8월 중국 창업판에 상장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2011년엔 러스영화를 설립해 자체적으로 영화를 제작하고 배급에 나섰다. 설립 직후인 2012년 한 해에만 6편의 영화를 제작해 5대 민영 영화사 중 시장점유율 4위에 이르기도 했다.

러스영화는 2015년 한해 60억위안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해 중국 주요 영화사로 위치를 공고히 했다. 2015년 중국 박스오피스는 439억위안으로, 러스영화의 시장 점유율은 13.6% 수준이다. 러스그룹은 드라마 제작에도 나서 연달아 히트시키면서 방송컨텐츠 제작 능력을 인정받았다.

산하에 있는 러스스포츠는 NBA PGA 중계권을 따낼 만큼 스포츠 전문 채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러스스포츠는 마윈 알리바바 회장과 왕졘린 완다 회장이 함께 투자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여기까지가 ‘중국의 유튜브’로 본 러스왕의 개요다. ‘대륙식 문어발 확장’이라는 말이 부끄럽지 않은 러스왕의 진짜 모습은 이제부터다.

◆ 전기차와 사물인터넷으로 CES2016 존재감 드러내

러스왕의 사명은 '사람들의 인터넷 생활을 끊임없이 개혁하자'이다. 그에 걸맞게 러스왕은 인터넷 관련 분야에서 업종을 가리지 않고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 중국 기업 전문가는 “러스왕의 경쟁상대는 중국 IT 3강인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와 화웨이, 샤오미 등 제조업 선두기업을 모두 포함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조업에서 러스왕은 스마트 TV로 가장 먼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13년 5월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했고, 2015년까지 누적 판매대수가 500만대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스마트 TV시장은 작년 한해동안 36% 성장했으며, 중국 업체들의 해외진출이 가장 활발한 분야이기도 하다.

러스왕은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2016에 참가해 세계 최대 크기의 3D UHD TV인 ‘uMax 120’을 선보이기도 했다. 120인치의 크기를 자랑하는 이 제품의 중국 판매가격은 50만위안(한화 9천만원)이다.

또한 러스왕은 CES2016에서 가상현실(VR) 헤드셋 ‘LeVR COO1’과 스마트폰 ‘LeMax Pro’을 선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러스왕은 전기자전거 ‘GENE’도 내놓았다. 자전거에 달린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으면서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통해 중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4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동량, 거리, 위치 등도 알 수 있다. 중국 내 판매가격은 4만위안(한화 720만원)이다.

무엇보다도 러스왕은 CES2016에서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와 함께 선보인 전기차 콘셉트카 ‘FFZERO1’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FFZERO1은 배터리 용량이 100kWh,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483km, 최고 출력 1000마력, 100km를 3초안에 주파할 수 있다는 것이 달한다는 것이 업체측 설명이다.

비야디(比亞迪, BYD), 중타이(眾泰, ZOTYE)등 중국 유명 전기차 회사들을 제치고 유일하게 CES 2016에 전시한 전기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패러데이퓨처는 자웨팅(賈躍亭) 러스왕 회장이 2014년 개인 자산을 투자해 설립한 미국 전기차 회사다. 최근 미국 네바다주에 10억달러를 투자해 제조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2017년부터는 전기차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 부동산, 금융까지 진출해 ‘러스생태계’ 라 불리는 독특한 사업구조 확립

러스왕은 부동산, 금융 분야에서도 자신만의 IT를 접목해 진정한 ‘러스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작년 7월, 러스왕은 “현재 부동산기업 화마오(华贸)와 함께 부동산 개발에 대해 구상 중이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인터넷 거주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중국의 기업경영 문화를 고려해 볼 때, 러스왕의 부동산 진출이 특별한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제조, IT, 컨텐츠에 진출한 러스왕이 얘기하는 ‘인터넷 거주 문화’ 가 무엇인지에 관해 네티즌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금융 보험업에서 러스왕은 어우페이광(歐菲光), 커루디엔즈(科陸電子)등 최소 6개 회사들과 공동으로 신워차이셴(新沃財險) 재산보험회사를 설립한다. 러스왕은 출자규모 1억7000만위안, 소유지분 17%로 1대주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워차이셴의 경영범위는 손해보험, 재산보험, 자동차보험 위주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러스왕이 부동산에 이어 금융업에 투자하면서 진정한 ‘러스생태계’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한다. 러스왕의 IT, 컨텐츠 기술을 응용해 새로운 형태의 거주문화 건설, 더 편리한 인터넷 재산보험 등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얘기다.

<이미지=바이두(百度)>

자웨팅 러스왕 회장 역시 ‘러스생태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그는 2015년 기자간담회에서 “매번 우리가 새로운 계획을 말할 때 사람들은 ‘말만 앞선다’고 했었다. 하지만 우리는 해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자웨팅 회장은 포브스 추산 79억달러(약 9조5000억원)의 재산을 모아 중국 부자 순위 17위에 올라 있다.

2014년 기준, 러스왕의 영업이익은 68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189% 성장했고 순이익은 3억2000만위안으로 27% 성장했다. 2015년 상반기 순이익도 1억5000만위안으로 집계돼 문어발식 확장을 이어가면서도 꾸준한 수익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된다.

러스왕(樂視網, 300104 SZ) 주식의 경우, 2015년 12월 5일부터 거래중단에 들어가 있다. 러스왕은 “러스생태계 상호협력을 위해 러스영화의 경영권을 러스왕으로 완전 이전하기 위해 잠시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전에도 여러 차례 거래를 중단하면서 계열사 지배구조를 개편해 온 터라 투자자들도 크게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2015년 한해 러스왕 주식은 14.74위안에서 58.80까지 올라 4배 가까운 상승을 보였다. 현재 시가총액은 1091억위안에 달하고 있다.

러스왕의 부동산, 금융업 진출은 이제 시작단계다. 게다가 신생기업인 패러데이퓨처가 2017년부터 전기차 양산을 시작하는 건 무리라는 회의적 시각도 많다.

하지만 대다수 중국인들은 ‘러스생태계’가 어떤 미래를 가져올지 궁금해하고 있으며, 러스왕은 아직까지 자기가 말한대로 목표를 이루어 왔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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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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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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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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