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2016 CEO] '모바일 게임왕' 방준혁, "올해는 글로벌 확장의 해"

기사입력 : 2016년01월25일 10:41

최종수정 : 2016년01월25일 13:36

내년까지 글로벌 매출 50% 확대..자회사 상장도 속도전

[뉴스핌=이수호 기자] 지난해 '레이븐'을 통해 창사 이래 첫 게임대상을 거머쥔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이 올해를 글로벌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성과 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연 매출 1조원(업계 전망치) 돌파에 이어 연이은 흥행작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장악에 성공한 만큼, 이제는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현재 25%에 머물고 있는 글로벌 매출 비중을 내년에는 50%까지 늘리겠다는 것이 방 의장의 실질적인 목표다. 

지난 4일 서울 구로구 소재 넷마블 본사 20층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방 의장은 "글로벌 시장의 급격한 재편이 예상되는 올해, 넷마블은 글로벌 시장에서 자사 브랜드를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키는 한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블리자드가 킹의 노하우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내놓을 것이고 다른 글로벌 주요 게임업체들 역시 이와 같은 방식으로 초대형 인수합병 및 모바일 게임 출시에 열을 올릴 것"이라며 "넷마블은 이 같은 시장 구도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제조업은 물론 그 동안 국내 주요 기업이 성과를 내왔던 IT 기반의 상품과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게임시장 역시 이미 전세계에서 이름값이 높은 대형업체들이 인수합병 등으로 더욱 세를 불리면서 규모의 경쟁이 시작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넷마블게임즈의 1조 매출 시대를 천명했던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사진 = 이수호 기자>

이처럼 게임시장의 '규모의 경제'에 대해 누구보다 이해가 밝은 방 의장인 만큼, 올해 인수합병(M&A) 등 덩치 키우기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 7월에는 캐주얼게임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업체 에스지엔(SGN)에 1억3000만 달러(한화 1500억원)를 투자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신흥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현지 업체들과의 제휴와 M&A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올 한해 넷마블을 먹여 살릴 글로벌 신작 라인업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모두의마블'과 디즈니 IP(지적재산권)을 결합한 모바일 캐주얼 게임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칭)', '리니지2'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프로젝트S(가칭)'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레이븐'과 '이데아'를 잇는 대작 모바일 액션 RPG 'KON(콘)'도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만 남았다. 

이 같은 라인업 확대와 더불어 자회사 IPO(기업공개)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현재 넷마블몬스터와 넷마블엔투 등의 개발 자회사 IPO를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해 11월 뉴스핌과 만난 방 의장은 "돈이 필요해서 상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글로벌로 나가기 위한 사세를 키우기 위해 자회사 상장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올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글로벌 시장의 높은 성장률은 지속될 것"이라며 "넷마블은 규모와 속도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고 글로벌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