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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관계 26년래 최고, 위기 이전 현상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와 주가의 상관관계가 26년래 최고치로 뛰었다.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및 침체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이 같은 현상은 2008년 미국 금융위기를 포함해 일반적으로 침체를 앞두고 발생한 것이어서 시선을 끌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통신>

25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S&P500 지수와 브렌트유의 일별 상관관계가 지난 1개월간 0.97까지 뛴 것으로 집계됐다. 지표가 1이면 완벽한 동조관계를 이룬다는 의미다.

이번 수치는 26년래 최고치에 헤당할 뿐 아니라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전 수치인 0.8을 훌쩍 웃도는 것이다.

글로벌 증시가 사상 최악의 새해 첫 출발을 기록한 가운데 유가와 주가가 거의 완벽에 가까운 동조 현상을 보이는 사실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중국의 경기 둔화와 금융시장 혼란으로 인해 경기 침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증폭된 사실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프랑수아 사보리 프라임 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유가와 주가가 강한 연결 고리를 형성한 것은 악순환을 거듭하는 투자심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바이의 비즈니스맨 라메쉬 망글라니는 “지금까지 주식에 투자하면서 유가를 살핀 적이 없었지만 시장 상황이 지난해부터 급변했다”며 “아침마다 가장 먼저 챙기는 지표가 유가와 아시아 증시 추이”라고 말했다.

유가와 주가의 상관관계가 과거 위기 이전 수치를 넘어선 것은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투매하는 정황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판단했다.

실제로 주식과 함께 정크본드를 필두로 채권과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특히 에너지 섹터의 정크본드 가격이 20년래 최저치로 밀린 상황이다.

이와 별도로 씨티그룹에 따르면 유가와 신용 지수의 상관관계가 최근 1에 바짝 근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적인 비관론자를 제외한 대다수의 이코노미스트들이 글로벌 경기 침체가 없을 것이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지만 최근 시장 지표 사이의 상관관계는 성장률이 급격하게 후퇴할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자극하고 있다.

롭 호워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 투자전략가는 “유가와 주가는 한 가지 쟁점으로 묶여 있고, 그 쟁점은 바로 글로벌 경기 하강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가와 주가가 연말까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전세계 원유 소비의 12%를 차지하는 중국 경제가 후퇴하는 한편 공급 과잉 문제가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JP모간은 잿빛 전망 속에 뮤추얼 펀드 외에 국부펀드가 위험자산을 중심으로 ‘팔자’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련 펀드가 올해 말가지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750억달러에 달하는 매물을 쏟아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발렌틴 반 유벤호젠 NN 인베스트먼트 파트너 전략 헤드는 “일반적으로 유가 하락은 경제에 호재이지만 최근 저유가는 불확실성에 대한 공포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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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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