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총선 뛰는 경제통] 윤상직·추경호·권혁세 "우리가 있다"

기사입력 : 2016년01월26일 09:20

최종수정 : 2016년01월26일 10:16

새누리 예비후보 누구…경제위기 속 몸값 오른 경제관료 많아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5일 오후 4시 0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정치에 입후보하는 경제인들이 20대 총선 들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경제 및 금융관료들의 관심도 부쩍 높아지고 있다. 한국경제가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증시폭락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은 커져만 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경제 개혁을 위해 정치권에 들어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겠다는 기업과 관료출신 경제통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뉴스핌은 20대 4· 13총선에서 주목받는 '경제통' 정치신인들을 중심으로 경력과 경제비전, 출마취지와 지역구 선정배경 등을 살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5일 20대 총선이 7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회 입성을 노리는 전직 경제 관료나 금융인, 기업인들의 도전이 눈에 띄게 두드려진다.

특히 경제가 어려울수록 경제 전문가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인지 여당인 새누리당에서는 고위 경제관료 출신과 금융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당 차원의 영입이 많은 야권과 다른 점은 경제통들 스스로가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인물이 지식경제부 제1차관과 청와대 대통령실 지식경제비서관, 지식경제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윤상직 전 산업통상부 장관이다. 부산 기장군 출마를 공식선언한 윤 전 장관은 뉴스핌과의 전화인터뷰에서 "34년간 실물 경제 관료를 했던 지식이나 네트워크를 모두 동원해서 기장군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어려운 경제를 위해 경제적 시각에서 국회에 많은 입법 활동을 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국내산업의 위기 속에서도 미래세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 사업의 구조조정 등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역량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현재 윤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지역에는 3선의 안경률 전 의원과 김한선·박견목 두 육군 예비역 장성이 새누리당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기장단독선거구추진위 조창국 공동대표도 새누리당 출마를 준비 중이다. 기장군 지역이 토박이 정서가 강한 만큼 기장 주민과 다른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은 '진박(진짜 박근혜계)'의 중심에 있는 인물로 경제기획원과 기획재정부 등을 거치면서 경제정책만 다룬 '경제통'이다. 대구 달성 출마를 선언한 추 전 실장은 박근혜정부의 대표 정책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대부분의 주요 경제정책 수립과정에 참여했다.

추 예비후보는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정부에서 쌓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의 경제발전과 경제전문가로 정책을 수립하고 싶다"며 "그동안 강조했던 청년과 고용 쪽에 집중적으로 경제정책 아이디어를 많이 내놓을 생각"이라고 출마배경과 포부를 설명했다.

추 예비후보는 그동안 청년 고용 부진이 사회성장 잠재력을 훼손하는 문제로 보고 청년고용률 제고를 위한 청년일자리를 위한 논의나 청년희망펀드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대구 달성 지역은 현재 이종진 현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과 권용섭 새누리당 대구시당 부위원장, 구성재 전 조선일보 취재본부장 3명이 새누리당 공천을 받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도 일찌감치 출마 행렬에 가담했다. 권 전 원장은 기획재정부, 국무조정실 등을 거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재정·세정 전문가다.

권 예비후보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정치를 바꿔야만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출마에 뜻을 굳혔다고 전했다. 분당갑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인 권 예비후보는 "판교와 분당 지역은 대한민국의 창조경제의 특구로 지정할 수 있을 만큼 가능성이 있다"며 "예산과 금융 세제혜택을 지원할 수 있는 특별지원법 만들어서 아시아판 창조경제 실리콘 밸리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권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금융개혁추진위원회 위원과 핀테크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당과의 인연을 쌓아왔다. 이명박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지만 현재는 친박계 지원을 받고 있어 친박으로도 분류된다. 다만 분당갑은 현역 이종훈 의원이 버티고 있고 친박계 비례대표 장정은 의원의 추격도 만만치 않은 곳이다.

인천 서구·강화군을 출마를 선언한 김태원 전 한국금융연구원장도 빼놓을 수 없는 경제통이다. 김 전 원장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연구위원으로 시작해 동덕여자대학교 부총장, KDB산업은행 사외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새누리당 경제개혁규제개혁위원회의 위원으로 규제개혁 법안을 만드는 데도 참여했다.

김 예비후보는 뉴스핌에 "30년 동안 경제 분야의 길만을 걸어왔지만 그동안 쌓았던 경제지식을 활용한 경제입법을 통해 우리 경제를 나아지게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며 "사회적 양극화 해결을 위한 복지의 재원 확보와 성장의 딜레마 속에서 생산적 복지를 가능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조상의 고향인 검단신도시 지역과 청라국제도시의 해외인프라 유치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서구을 지역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지역구 조정이 될 가능성이 커 안상수 의원과 안덕수 전 의원은 강화지역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김 예비후보의 분석이다. 그렇게 될 경우 신인으로서의 정치부담이 줄어들어 진검승부를 펼쳐 볼만하다고 귀띔했다.

강원 춘천에 출마하는 이수원 전 특허청장도 예산에 정통한 '경제통'이다. 이 전 청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국장과 재정차관보를 역임한 뒤 특허청장을 지냈다.

이 예비후보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32년을 공직생활했기 때문에 예산에 대해서는 자신 있다. 지금 어려워지고 있는 춘천을 (영국) 옥스퍼드처럼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강원 춘천은 이광준 전 춘천시장과 이달섭 전 3군수지원사령관, 이수원 전 특허청장이 후보 단일화에 이미 합의한 지역이다.

이현희 KB국민카드 전 부사장과 하춘수 전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의 행보도 주목 대상이다.

청주 흥덕갑에 출마한 이현희 예비후보는 2007년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뛰어들었지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청주가 고향인 그는 세종시가 생긴 뒤로 어려워진 청주를 위해 관광과 유통을 아우를 수 있는 도시를 꿈꾸고 있다. 또 그는 국내 기업의 경제가 활성화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제조업의 역귀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대구 북구갑에 출마하는 하춘수 예비후보는 대구은행 재직 시절 대구 북구 등에서 44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지역은 권은희 새누리당의원이 현역으로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