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26일 중국 증시가 장 마감 20여분을 앞두고 국제 유가 하락과 자본 유출 우려로5%~6%대 폭락장을 재연하고 있다.
26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자료=텅쉰재경> |
한국시간 기준 오후 3시 23분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5.02% 하락한 2791.11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5.59% 하락한 9622.6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도 4.64% 내린 2983.6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대 하락 출발하던 중국 증시는 오전 내내 1.2%~1.5% 하락권에서 공방을 다투다 오후 장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2시 50분 경 상하이 지수는 장중 3.61% 하락한 2832.41포인트를 기록하며 장중 최저점을 기록했다가 재차 낙폭을 확대, 오후 3시 24분 경 5.25% 하락한 2784.29포인트를 기록하며 올해 최저점을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선물이 아시아 거래에서 3% 가까이 내리면서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전날 118엔 중반선 위로 올랐던 달러/엔은 117.93엔까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4400억위안의 3년 만에 최대 규모 자금을 역레포를 통해 공급한 가운데, 역외 위안화가 다시 약세를 보이는 등 자본유출 우려가 다시 커졌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