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Markit)는 26일(현지시간) 미국의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7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인 54.0을 밑도는 수치로 지난해 12월 최종치 54.3보다도 낮았다.
미국 뉴욕에 위치한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점원들이 일을 하고 있다.<사진=블룸버그통신> |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하위 항목을 보면, 신규사업지수는 53.5로 12월 53.2보다 상승했고 고용지수는 9월 이후 가장 높았지만, 기업활동지수는 2014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모두 포괄하는 복합 PMI 잠정치는 53.7을 기록해 2014년 12월 이후 가장 낮았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표는 연초 연율 1.5%의 경제성장률을 예고하며 전혀 나쁘지 않다"면서 "그러나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5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것은 기업들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