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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부 4대개혁에 없는 '산업구조개혁' 가장 중요"

기사입력 : 2016년01월29일 10:11

최종수정 : 2016년01월29일 10:11

국민의당 기조회의…"성장과 분배 선순환구조 만들어야"

[뉴스핌=박현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인재영입위원장은 29일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세 가지의 성장축을 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마포 당사에서 열린 기획조정회의에서 세 가지 축 중 첫 번째로 "구조 개혁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박근혜 정부의 4대개혁에는 포함돼 있지 않은 산업구조개혁이 중요하다"며 "현재 재벌체제는 글로벌 수준의 전문 대기업으로 재편돼야 하고 중소·중견기업들은 국가적인 연구개발 구조개편을 통해 독일식 히든챔피언(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우량기업)으로 육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정책이 아니라 산업정책으로 전환해 성공률을 높이고 실패해도 재도전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 <사진=뉴스핌DB>

두 번째로는 "신산업전략군을 선정해야 한다"며 "신재생에너지·항공우주·지식정보산업 등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고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부분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동북아 경제권을 만들어서 북한·중국·러시아·일본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다면 장기불황의 늪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한 "국민의당은 성장과 분배는 떨어진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는 선순환구조로 만들어야하고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성장의 과실을 분배하고 연결시키면 다시 또 분배의 결과로 성장과 연결된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날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의 경제정책을 모두 비판했다.

박근혜 정부에 대해선 "지금 정부에서 하고 있는 미시적 구조조정안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거시적인 담대한 구조개혁만이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는 해법"이라고 꼬집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선 "새누리당은 지난 8년간 경제 무능을 증명했는데 책임을 안진다. 한마디로 무능·무책임 정당"이라며 "더민주는 분배에만 관심이 있고 성장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장하지 않으면 가장 고통 받는 층은 서민과 중산층"이라며 "우리는 이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국민의당의 비전은 함께 잘 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제시해 신뢰받는 정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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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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