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대신증권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단기 저점인식이 커지고 있는 만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스마트머니 유입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2일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시작된 글로벌 증시 약세(MSCI AC World Index 기준)는 1월 중순까지 진행됐다"며 "지난 2011년 유럽재정위기 시기 23.9%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최근 6개월간의 글로벌 증시 하락은 다소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에 도달한 상황에서 중국, 유럽, 일본으로 이어진 정책공조는 스마트머니의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최근 2주간 글로벌 주식관련 ETF로 자금유입이 시작됐으며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로 Non-ETF로 자금유출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주에는 ETF로 자금유입이 Non-ETF 자금유출 수준까지 도달했다는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에 ETF를 통한 스마트머니의 유입은 2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