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현대證 매각 재점화 '관전포인트'

기사입력 : 2016년02월02일 18:00

최종수정 : 2016년02월02일 20:45

월등해진 가격 메리트+KB지주,한국증권 유력 인수후보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2일 오후 15시 5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광수 박민선 노희준 기자] 석 달 만이다. 현대증권이 또다시 인수합병(M&A)시장에 나온다. 현대그룹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상선을 살리기 위해 현대증권 매각을 다시 추진하는 방안을 자구안에 포함시켰다. 시장 안팎에서는 작년 12월 KDB대우증권 인수전에 실패한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사모펀드(PEF)등이 인수 가능자로 거론된다.

◆ 포인트 하나, ‘가격’

이번 재매각에서 가장 눈여겨 볼 것은 매각가다. 전문가들은 현재 현대증권이 국내 증권사 중 가장 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가격 메리트가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이 분석하는 현대증권의 주가순자산배율(PBR)은 0.3~0.42배 수준. 서보익 유진투자증권은 2일 “현대증권의 주가순자산배율(PBR)은 0.42배 수준으로 가격 메리트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3년 PBR 0.5~0.6배 수준에서 더 하락한 수준이다. 최근 10년 사이 최저수준이다.

단순 계산으로 추정되는 현대증권 매각가는 3600억원 안팎이다. 이는 2일 현재 현대증권의 시가총액(1조3000억원)에 현대상선의 보유주식(22.56%)과 경영권 프리미엄 20%를 고려한 액수다. 앞서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오릭스PE)가 현대그룹과 계약한 금액은 6512억원이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매각 과정에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 현대측의 가격 협상력이 많지 않을 수도 있다”며 “다만 작년 오릭스PE와 계약한 금액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자기자본 3조원이 넘는 대형 증권사를 3600억원 수준으로 경영권을 가져올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매각가는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커질 수 있다. 당분간 대형 증권사로는 마지막 매물이라는 점에서 예상밖의 '공격적 베팅'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앞서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인수하며 써낸 ‘통큰’ 가격도 이번 매각전 흥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 포인트 둘, ‘매수주체’

시장의 이목은 당장 두 곳으로 향한다.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이들은 앞서 KDB대우증권 인수전에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다. 자금력도 충분하다.

전문가들은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 인수에 더 관심을 보일 것으로 봤다. 현대증권이 갖고 있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대형 IB) 라이선스 때문이다. 현재 국내 증권사 가운데 이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곳은 대우증권과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NH투자증권 5곳이다.

더욱이 대우증권 인수 실패에 이어 대형사인 현대증권까지 포기할 경우 앞으로 수년동안 비은행부문 강화 기회를 실기할 수 있다. 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개인으로서도 CFO 출신 수장이란 한계를 벗고 이미지 쇄신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KB금융지주 고위 관계자는 “비은행부문 강화를 해야 하고 M&A시장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매물을 특정하고 있지는 않는다”며 “(현대증권) 매각 공고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달리 한국금융지주는 이미 대형 IB 라이선스를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증권 인수를 검토할 것이라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새로운 NCR 도입과 대형 증권사 신용 공여 확대 등 대형사 위주로 업계를 재편하고자 하는 금융당국의 정책기조 영향이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오릭스 인수 당시와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가격적 측면에 대해 얘기하긴 이르다"면서도 "대우증권 인수가 무산됐던 만큼 (현대증권이 매물로) 정식으로 나오면 자체적으로 일으킬 수 있는 시너지가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답했다.  유 사장은 현대증권의 강점으로 "지점이 잘 돼 있어 위탁매매에 강하고 채권 영업이나 운용도 잘한다"고 꼽았다.

이 밖에도 현대증권은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인 케이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도 한국금융지주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요소다.

이 외에 국내사에 비해선 가능성이 낮지만 사모펀드(PEF)의 인수 여지도 남아 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화를 도모하려는 증권사와 증권업 라이선스를 획득하려는 후보자, 향후 매각차익을 노리는 사모펀드(PEF)등이 잠재적 매수주체”라고 설명했다. 특히 파인스트리트는 앞서 오릭스PE와 함께 현대증권 인수전에 뛰어든 전력이 있는 만큼 유력한 잠재 매수주체로 꼽힌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