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TCe 40% 차지…"사전계약, 1만대 이상 달성할 것"
[뉴스핌=송주오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올해 전략 모델 SM6가 사전 계약 첫 날 1200여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특히 핵심 파워트레인인 1.6 TCe 모델의 비중이 30%를 넘어 내부적으로 고무된 상황이다.
박동훈 부사장은 2일 경기도 용인 르노삼성차 중앙연구소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사전계약 첫 날 1200~1300대 가량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1만대 이상의 계약은 충분히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 SM6는 1.6 TCe(1.6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와 2.0 GDe(2.0ℓ 가솔린 직분사 엔진), 2.0 LPe(2.0ℓ LPG 액상분사 엔진)의 3가지 파워트레인을 선보였다. 올해 중반에는 1.5 dCi(1.5ℓ 디젤 직분사 터보 엔진)를 라인업에 추가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1.6 TCe 모델을 주목하고 있다. 볼륨모델인 2.0 GDe 모델이 전형적인 중형차의 느낌을 준다면 1.6 tce 모델은 SM6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가장 잘 구현했기 때문이다.
사전 계약이 하루밖에 진행되지 않았지만 1.6 TCe 모델의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1200여대의 사전계약 가운데 1.6 TCe 모델의 비중이 40% 가량을 차지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드라이빙 주행을 중시하는 마니아층이 1.6 TCe 모델을 많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SM6의 차체 크기는 전장 4850mm, 전폭 1870mm, 전고 1460mm이다. 축간 거리는 2810mm로 안락하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2.0 GDe는 2420만~2995만원이며, 가솔린 터보 1.6 TCe는 2805만~3250만 원, LPG 모델인 2.0 LPe는 SE 2325만~2670만원이다.
박 부사장은 "SM6는 중형차지만 국산차에 국한되지 않고 캠리, 파사트 등 수입차까지다"며 "그동안 수입차에 빼앗겼던 고객들을 다시 되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의 SM6가 사전 계약 첫날 1200대 이상 이뤄졌다.<사진=르노삼성차> |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