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개 대리점 보유 맥스라이트와 협력 제휴 맺어
[뉴스핌=황세준 기자] 동부라이텍이 미국 시장에 LED 조명을 판매한다.
동부라이텍은 미국 맥스라이트(MaxLite)와 협력제휴를 맺고 LED 조명 4종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맥스라이트는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업체로 북미 전역에 1000여개의 대리점을 운영 중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1월 루미다스 사각주차장등 45W(센서/비센서), 로우베이(Lowbay)라이트 50W, 방폭등에 대한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 제품들은 맥스라이트의 대리점을 통해 3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사각주차장등(센서/비센서)은 지하 주차장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HID 램프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IP66등급의 방수성능을 갖췄다. DLC(DesignLights™ Consortium)인증 제품이어서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방폭등은 화학공장, 정유공장, 발전소와 같이 폭발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 지역에 설치되는 특수조명이다. 동부라이텍은 2009년 LED 방폭조명의 국제방폭인증(IECEx)을 획득했고 2014년 일본방폭인증(TIIs) 및 미국방폭인증(UL)을 획득했다.
동부라이텍 관계자는 “동부라이텍의 기술력이LED조명 선진시장인 미국에서 인정받은 사례”라며, “향후 맥스라이트와 제휴를 강화해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시장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부라이텍은 이와 함께 미국 맥스라이트 외에도 일본 판매 대리점 회사를 통해 연간 250억원 규모의 조명제품을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아울러 LED조명사업 외에 LED패널 제품인 루미시트와 CNC장비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루미시트사업은 대형 광고 패널을 포함, 백화점 및 상점의 광고판넬과 같은 샵피팅(SHOP FITTING)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사업으로 캐나다 합작법인을 통해 미주시장에서 연간 170억원 규모의 매출액과 15%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CNC 장비 사업은 년간 250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매출과 약 10%의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국내 스마트폰 메탈케이스 가공장비 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부라이텍은 향후 LED/OLED 대형 TV 프레임 가공에도 CNC장비가 활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CNC사업과 루미시트 사업의 안정적 기반 아래 산업용 LED 조명시장에 대한 점유율을 점차 높여갈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투자 확대 및 중국 옌타이 생산법인을 통한 제조원가 개선 등을 통해 올해에는 6%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