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융권 CEO "성과주의 조속 도입"..초임 낮추기로

기사입력 : 2016년02월04일 17:37

최종수정 : 2016년02월04일 18:21

금융위 기준 참고…임금인상 자제-해고규정 도입

[뉴스핌=김지유 기자]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성과주의와 관련, 부득이한 경우 근로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규정 도입에 합의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회장 하영구)는 4일 은행연합회관에서 회원사 대표자 회의를 열고 '성과주의 확산을 포함한 노사 현안사항 보고 및 2016년도 산별 임단협 교섭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17개 은행을 포함한 34개 기관(금융공기업 9개 기관 포함)이 회원사로 구성된 사용자단체다. 지난 2010년 설립됐으며 금융노조와 산별교섭을 진행한다.

이날 34개 금융기관 대표자들은 호봉제 폐지 및 성과연봉제 개편 추진에 대해 공감대를 모았다. 저금리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고,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전문은행의 도입으로 금융권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영구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원사 대표자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성과연봉제 도입에는 금융위원회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참고할 방침이다.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 능력개발 위주의교육과 경력관리, 공정한 평가를 통한 보상, 퇴직자에 대한 전직지원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새로운 인사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업무능력이나 근무성적이 현저히 부족한 경우에는 공정한 인사지침에 따라 재교육 등 개선기회를 충분히 준다는 원칙이지만, 그럼에도 개선되지 않는 등 부득이한 경우에는 근로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민간 금융기관의 경우에는 성과연봉제 도입이 더 절박하다고 진단됐다. 또 고용창출을 위해 높은 초임 수준을 수급에 맞게 현실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올해 임금인상은 최대한 자제한다.

하영구 회장은 "성과연봉제 도입을 해야 하는 것은 현재 금융권 처한 상화에서는 필수적이라고 의견을 같이 했다"며 "임금과 단체협약(임단협)에서 성과연봉제를 사용자 측의 가장 중요한 요구사안으로 협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 회장은 "현행 호봉제 중심의 연공형 임금체계는 은행의 수익과 무관하게 인건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고정비화 되어 수익성 악화를 가중시키고 있다"며 "공정한 인사와 성과주의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