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 투자 '한물 갔다' QFII 사상 첫 감소

기사입력 : 2016년02월05일 04:45

최종수정 : 2016년02월05일 04:51

정책 신뢰 저하 및 급변동에 해외펀드 쿼터 축소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외국인 투자자들의 중국 증시 투자 쿼터가 1월 감소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 10년 전 적격 외국인 기관 투자(QFII) 제도를 시행한 이후 한도가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8월 주가 폭락 이후 급등락과 불확실성이 누적되면서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 모멘텀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인민은행을 포함한 정책자들이 위안화 방어와 자본 유출 차단에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위안화 <출처=블룸버그통신>

4일(현지시각)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에 따르면 지난달 QFII 한도가 810억6800만달러로, 전월 대비 30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웨이트 국부펀드와 그 밖에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한 발 물러서는 움직임이다.

Z벤 어드바이저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 가운데 QFII 한도를 낮추는 이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확대될 것인지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쿼터 감소가 전반적인 자산운용업계로 번질 것인지 여부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보수적인 행보를 취하는 펀드가 투자를 축소하는 한편 일부 매니저들은 주가 급락 과정에 저가 매수 기회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의 CMS 애셋 매니지먼트는 지난달 쿼터를 700만달러 줄였고, 스칸디나비스카 엔스킬다 방켄 역시 한도를 2300만달러 축소했다.

일부 자산운용사는 지난해 11월부터 한도 축소를 요구했으나 중국 당국은 허용을 보류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첫 주 중국 증시의 폭락이 해외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부추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연초 이후 상하이 종합지수는 20% 이상 하락했다.

이와 함께 인민은행을 필두로 한 중국 정책자들의 금융시장 통제력에 대한 신뢰 저하도 해외 펀드의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대니 듀파스케 스탠더드 차타드 펀드 헤드는 “연초부터 끊이지 않는 투매로 인해 해외 펀드들 사이에 중국 증시의 투자 매력이 꺾였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해 4분기 최대 4000억달러의 자본이 중국 금융시장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