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트위터가 금융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월평균 활성 사용자 수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트위터<사진=블룸버그통신> |
트위터는 10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이 16센트, 매출액이 7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트위터의 4분기 매출액을 7억994만 달러, 조정 주당 순익을 12센트로 전망했다.
트위터는 환율의 영향을 제거할 경우 매출이 전년 대비 53%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트위터는 4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6억9500만~7억1000만 달러로 전망한 바 있다.
트위터는 액티브 유저(활성 사용자)가 4분기 중 월평균 3억2000만 명으로 1년 전보다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3억2000만 명과 같은 수치다. 그러나 SMS 패스트 팔로워를 제외한 액티브 유저는 월평균 3억500만 명으로 3분기 3억700만 명보다 감소했다.
광고매출은 6억4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모바일 광고 매출은 이중 86%를 차지했다. 데이터 라이센싱과 기타 매출은 7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48% 증가했다. 해외 매출은 4억63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1% 증가했다.
트위터는 지난해 11월 초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가 종신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 후 8%의 감원과 관심 트윗 상단 표시 기능을 도입하는 등 변신을 꾀하고 있다.
트위터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미국 동부시간 오후 4시 33분 현재 9.41% 하락한 13.57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