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총선 뛰는 경제통] 이수원 "영국은 옥스포드…춘천은 '스프링포드'"

기사입력 : 2016년02월11일 14:51

최종수정 : 2016년02월16일 15:35

특허청장 출신…지역경제활성화·화합과 통합의 정치 실현 약속

[편집자]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증시폭락 등으로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4·13총선을 계기로 정치권에 입문하겠다는 관료와 기업 출신 경제인들이 주목받고 있다. 뉴스핌은 20대 총선에서 주목받는 여야의 '경제통'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마련했다. 정치입문을 결심한 '경제통'들의 출마배경과 경제비전 등을 살펴본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춘천을 교육·산업·관광이 어우러진 도시로 발전시키고 싶다. 영국의 교육도시 옥스포드시처럼 만들고 싶은 꿈을 품고 있다."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강원도 춘천에 출사표를 던진 이수원 전 특허청장이 정치에 도전하면서 밝힌 각오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낙후된 춘천을 발전시키기 위해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산학협력도시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원 전 특허청장 <사진=이수원 예비후보>

아울러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시설을 확대하겠다"며 "이를 위한 국비를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춘천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화합과 통합의 정치를 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예비후보가 꿈꾸는 춘천의 롤모델은 영국 옥스포드다. 옥스퍼드시는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클러스터로 발전한 대표적인 지역이다.

이 예비후보는 "춘천을 영어로 표현하면 '스프링포드(springford)'가 되는 것이 우연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춘천이 옥스포드시처럼 발전하기 위해서는 물류센터와 교통망 구축이 필요하다.

그는 "춘천 뿐 아니고 춘천 옆의 강릉까지, 더 넓게는 강원도 전체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인프라 확보가 중요하다"며 "교육기관도 잘 갖추게 되면 좋은 인재가 많아지고, 물류 인프라만 갖추면 기업유입도 늘어나 춘천은 터전을 잡고 살 수 있는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초·중·고교를 모두 춘천에서 졸업한 '춘천 토박이' 예비후보가 춘천을 위해 일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은 춘천 경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그는 "20~30년 전 춘천은 청주와 같은 사이즈였지만 지금은 두 배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위축됐다. 중앙 정책을 춘천에 맞게 잘 바꾸고 싶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동안 경제관료로 있으면서 춘천이 재정을 접근하는 방식이 소극적이고 세련되지 못한 것이 항상 안타까웠다"며 "춘천 경기가 굉장히 어려워져 고향을 위해 정치에 입문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국장, 재정차관보, 특허청장 등을 역임한 이 예비후보는 스스로를 20년 동안 예산을 다뤄온 '예산통'이라고 자평한다.

그는 "세계경제 위기 당시 청와대에서 위기극복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한 경험과 예산을 다뤄온 경력 등을 활용하겠다"며 "예산을 오랜 기간 다뤄온 만큼 그동안 방패를 들고 있었다면 이제는 창을 들고 싸울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특히 중앙부처에서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를 춘천에 쏟아부을 예정이다. 그는 "글로벌 춘천으로 발돋움하려면 능력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춘천이 양적 성장과 함께 사회·경제·문화 등 모두 면에서 도약하는 도시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춘천 지역구에는 현재 강원도 선거구 가운데 가장 많은 9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있다. 김진태 새누리당 현역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이광준 전 춘천시장과 이달섭 전 제71보병 사단장, 이수원 전 특허청장 3명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 이미 합의한 상태다. 6일부터 14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해 15일 결과를 발표한다.

이 예비후보는 "춘천에서 특허청장 출신으로 경제 살리는 후보로 어필하고 있다"며 "다른 사람들에 비해 인지도가 부족하지만 상대적으로 변화를 원하는 유권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고 있다"고 귀띔했다.

정치신인인 그는 화합과 상식의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소신 있고 진짜 자기 지역 발전 위해서 헌신적으로 일해야 하는데 대부분 말로만 하고 실천력이 좀 부족하다는 게 답답했다"며 "화합과 통합을 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인기몰이식 정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