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펀드매니저에 묻다]⓶ 이준용 미래에셋운용 대표 "롱숏-인컴펀드 유망"

기사입력 : 2016년02월17일 13:47

최종수정 : 2016년02월17일 13:58

"철저한 변동성 리스크관리 속 안정적 수익률 상품에 집중"

[뉴스핌=백현지 기자] "올해는 자산배분 포인트를 잡기가 어렵습니다. 매크로가 무너지니 모든 자산들의 상관관계가 높아지면서 한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철저한 변동성 관리를 기본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롱숏펀드가 여전히 유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멀티에셋투자부문 대표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기본적으로 투자기회를 찾기 어려울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금리가 너무 낮은 수준까지 내려와 채권의 안정성 보강 측면이 약해진 상황에서 투자 자산군을 나눠 안정성을 높이는 게 쉽지 않다는 얘기다.

다만 올해는 위험과 변동성 관리와 탁월한 펀드가 투자자들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자연스럽게 원금 방어력이 높은 롱숏펀드나 인컴펀드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란 의미다.

특히, 롱숏펀드는 주가지수 등락과 관계없이 일정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펀드로 대세 상승장에서는 지루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지만 매년 정기예금 2배 이상의 안정된 수익을 추구한다.

이 대표는 "위험을 제대로 관리하는 롱숏펀드는 원금이 깨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미래에셋은 일간으로 변동성 관리를 하고 있고 하방을 막으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운용 방식을 가져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본인의 퇴직연금도 자사 롱숏펀드에 넣을 정도로 자부심이 높다.

이어 "중위험, 중수익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는 녹인 등으로 한번씩 터지는 롱숏펀드 같은 안정형 상품은 그런 리스크가 없다"며 "미국시장에서 구조화채권이 인기가 없는 이유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멀티에셋투자 대표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미래에셋운용의 멀티에셋투자부문은 자산배분 전략에 있어서 필수 요소인 리스크관리를 우선시 한다. 최근같은 급등락 장세에선 그 가치가 부각된다.

멀티에셋 내부 헤지펀드와 롱숏본부, 퀀트를 담당하는 금융공학본부, 그리고 글로벌ETF 재간접의 세 개 파트 모두 하방위험관리에 특히 신경을 쓴다.

예컨대 미래에셋 롱숏펀드는 롱(매수) 포지션과 숏(매도)포지션을 연관성이 없는 다른 업종으로 잡아 위험성을 높이는 여타 펀드와는 달리 롱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섹터를 숏 친다. 금액과 비중관리도 기본으로 변동성 관리 측면에서는 정평이 나 있다.

통화 분산과 관련해서는 1년만 짧게 놓고 본다면 달러강세를 예상한 언헤지상품에 가입할 수 있겠지만 환 리스크를 노출하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좋은 롱숏펀드를 고르는 방법과 관련해 "일단은 변동성을 봐야한다"며 "매니저를 직접 만나보지 못했지만 투자설명서를 통해 매니저 스타일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상 롱숏펀드가 연 기대수익률 5%, 변동성 5%로 가져가지만 미래에셋은 연 기대수익률 7%에 변동성은 4%로 낮췄다.

한편, 펀드라인업도 한층 강화한다. 기존 고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모은 배당프리미엄 펀드에 이어 추가적으로 하방 위험을 막아주는 원금보존추구형 펀드인 '밸런스 배당프리미엄'을 사모형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에 투자하는 재간접 헤지펀드에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 미래에셋운용은 기존 국내 시장에 없었던 앱솔루트 스트래티지 헤지펀드를 검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재간접 헤지펀드 시장은 해외의 좋은 펀드를 단순히 모아주는 것과 기술적으로 다양한 전략을 설계하는 것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며 "우리는 미래에셋 그룹과 외부 헤지펀드를 섞어 모든 전략을 망라하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통령실 세종 이전' 다시 수면위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통령실 이전 문제가 관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이나 '청와대 복귀론' 등 여러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대선 정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이전은 출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을 밀어붙이면서 예산, 안보 등과 관련한 잡음은 지속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청와대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 뒤로 용산 이전을 강행했다. 그는 탈권위주의와 대국민 소통을 이유로 들었다. 또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소요될 것이라 했지만 야당에서는 애초 윤 대통령이 주장한 금액보다 많은 국민 혈세를 끌어다 썼다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더해 용산 이전과 관련해 역술인 천공이 관여했다는 의혹 및 최근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개입 의혹까지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참여연대가 지난 2023년 2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대통령실⋅관저의 이전과 비용 등의 불법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일부 기각 및 각하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2.02 pangbin@newspim.com ◆야권 대선 주자들 "대통령실 세종 이전해야" 야권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 부처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담을 수 있는 세종시가 최적지라는 것이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수석실을 폐지하는 등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용산 이전'을 언급하며 "불법으로 쌓아 올린 '내란 소굴' 용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부처가 있는 세종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토 균형발전과 세종시에 대한 노무현의 꿈'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대통령실 완전 세종 이전을 제안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역시 "행정수도 이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며 "이제 완성을 시킬 때가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전 경남지사는 "특히 대통령실의 경우 (차기 정부가) 용산을 쓸 수도 없고,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를 사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어디를 쓸지 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빠르게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 경기지사, 김 전 경남지사와 이 전 강원지사 모두 민주당의 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된다. 대통령실 청사. [사진= 뉴스핌 DB] ◆"청와대는 이미 문화공관…복귀 힘들 듯"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대통령실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미국의 백악관처럼 대한민국의 상징인데 그 상징을 옮기는 바람에 대통령의 카리스마가 출범 당시부터 무너지고 야당에 깔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될지 몰라도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미 전시·관람 등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 국민들에게 개방된 상황이다. 보안 측면에서 봐도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복귀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대선 당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3-04 16:18
사진
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