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내달 공채시즌 돌입..현대차·두산·GS 채용 늘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차 채용 1만명 시대 열어..삼성은 예년보다 줄듯

[뉴스핌=산업부] 삼성·LG·SK·현대차그룹 등 국내 주요기업들이 내달 신입사원 공채에 본격 돌입한다. 현대차그룹과 두산그룹, GS그룹은 예년보다 올해 채용 규모를 늘리기로 했고, SK그룹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그룹과 LG그룹은 아직 채용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삼성의 경우 예년 수준에서 다소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 현대차·두산·GS 채용 늘려 일자리창출 앞장

17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1만명 이상을 선발해 처음으로 정규직 채용 1만명 시대를 열 계획이다. 이는 인턴과 경력직, 공채를 모두 포함한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인턴이나 경력직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만큼, 1만명이 모두 정규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간 정규직 1만명을 채용할 것"이라며 "올해 그룹 전체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대졸 공채의 경우 3월 초 현대차를 시작으로 계열사별로 올해 상반기 대졸 공채 서류 접수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3월 초 서류 접수, 4월 인적성검사(HMAT), 1·2차 면접, 6월 신체검사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만6000명을, 2020년까지 6만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GS그룹도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을 위해 지난해 3600명 채용에 이어 올해 3800명을 신규채용하기로 했다. GS그룹은 오는 4월부터 계열사별로 대졸 공채를 시작할 예정이다.

GS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보다 200명 늘어난 3800명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경기가 어렵지만 고용 창출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GS그룹은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대졸자 채용에서 '탈스텍'을 추구한다. GS건설은 지원서류에 해외 경험, 병역 여부, 가족관계 등의 기입란을 없앴다. GS칼텍스, GS건설, GS리테일 등은 1차 실무진 면접에서 지원자의 출신학교 등을 가린 채 면접을 진행한다.

두산그룹 역시 올해 면세점 분야에서 신규 인력 수백명을 확충하는 등 예년보다 채용을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한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별다른 채용 계획이 없지만, 두산중공업 등 나머지 계열사에서 공채를 진행하기로 했다.

◆ SK, 예년 수준 8000명 채용…삼성·LG는 확정 안돼

SK그룹은 지난해 신입 및 경력 사원 등을 포함해 8000여명을 뽑은 데 이어 올해에도 비슷한 규모로 채용할 방침이다. 인턴과 경력직, 공채를 모두 포함한 것이다.

SK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어렵지만 정부의 청년 고용 활성화 정책에 부합하기 위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SK그룹은 내달 초부터 대졸 공채 원서 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4월 말 필기 전형을 거쳐 5~6월 계열사별 면접을 하고 6월쯤 합격자 발표가 난다.

삼성그룹과 LG그룹은 아직 올해 채용규모를 확정짓지 못했다. 다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다소 줄어들 수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삼성그룹과 LG그룹은 지난해 각각 1만4000명과 1만2000여 명을 채용한 바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올해 채용 규모,시기 등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면서도 작년 채용 수준을 유지하려고 노력중이지만 사업재편 등이 있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삼성그룹 상반기 공채는 3월 중순 시작될 예정이다. 채용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LG그룹도 현재 각 계열사별로 채용 규모를 집계·확정하는 중이다. LG그룹 관계자는 "각 계열사별로 채용 규모를 집계중인 상황으로 올해 채용 규모가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LG는 오는 3월 초부터 LG전자·LG화학·LG이노텍·LG하우시스 등을 시작으로 LG 통합 채용포털 사이트인 'LG 커리어스(http://careers.lg.com)'를 통해 대졸 신입 공채를 시작한다.

LG는 지원자에게 더 많은 입사 기회를 제공하고자 최대 3개 회사까지 중복지원을 가능하게 했다. LG 인적성 검사는 오는 4월 중순 실시할 예정이며, LG 인적성검사는 인성검사인 'LG Way Fit Test'와 적성검사로 구성돼 있다.'LG Way Fit Test'는 LG Way에 맞는 개인별 역량 또는 직업 성격적인 적합도를 확인하는 것으로 총 342문항에 50분간 진행된다.

LG 각 계열사별로 4월 중에 인적성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6월까지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대졸 신입사원 1000명을 포함해 올해 총 51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올해 신규 채용인원은 지난해 말 한화그룹 전체 임직원 수의 12%에 달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총 6400명을 새로 채용했다. 올해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신규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3월 대졸 신입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규모는 작년과 비슷한 300여명 수준이다. 대졸 공채는 원서 접수와 인재 선발검사, 임원·사장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이공계는 공학 기초 시험을 치른다.

삼성중공업도 내달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삼성중공업은 그룹 공채를 통해 신규 인력을 모집하며 직무적합성평가 등을 거쳐 최종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규모는 100명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은 2년 만에 신규 인력을 뽑는다. 앞서 대우조선은 2014년 200여명을 채용했으나 업황 악화로 올해는 절반 수준인 100명 수준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산업부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