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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공채시즌 돌입..현대차·두산·GS 채용 늘린다

기사입력 : 2016년02월17일 11:45

최종수정 : 2016년02월17일 11:46

현대차 채용 1만명 시대 열어..삼성은 예년보다 줄듯

[뉴스핌=산업부] 삼성·LG·SK·현대차그룹 등 국내 주요기업들이 내달 신입사원 공채에 본격 돌입한다. 현대차그룹과 두산그룹, GS그룹은 예년보다 올해 채용 규모를 늘리기로 했고, SK그룹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그룹과 LG그룹은 아직 채용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삼성의 경우 예년 수준에서 다소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 현대차·두산·GS 채용 늘려 일자리창출 앞장

17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1만명 이상을 선발해 처음으로 정규직 채용 1만명 시대를 열 계획이다. 이는 인턴과 경력직, 공채를 모두 포함한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인턴이나 경력직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만큼, 1만명이 모두 정규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간 정규직 1만명을 채용할 것"이라며 "올해 그룹 전체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대졸 공채의 경우 3월 초 현대차를 시작으로 계열사별로 올해 상반기 대졸 공채 서류 접수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3월 초 서류 접수, 4월 인적성검사(HMAT), 1·2차 면접, 6월 신체검사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만6000명을, 2020년까지 6만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GS그룹도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을 위해 지난해 3600명 채용에 이어 올해 3800명을 신규채용하기로 했다. GS그룹은 오는 4월부터 계열사별로 대졸 공채를 시작할 예정이다.

GS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보다 200명 늘어난 3800명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경기가 어렵지만 고용 창출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GS그룹은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대졸자 채용에서 '탈스텍'을 추구한다. GS건설은 지원서류에 해외 경험, 병역 여부, 가족관계 등의 기입란을 없앴다. GS칼텍스, GS건설, GS리테일 등은 1차 실무진 면접에서 지원자의 출신학교 등을 가린 채 면접을 진행한다.

두산그룹 역시 올해 면세점 분야에서 신규 인력 수백명을 확충하는 등 예년보다 채용을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한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별다른 채용 계획이 없지만, 두산중공업 등 나머지 계열사에서 공채를 진행하기로 했다.

◆ SK, 예년 수준 8000명 채용…삼성·LG는 확정 안돼

SK그룹은 지난해 신입 및 경력 사원 등을 포함해 8000여명을 뽑은 데 이어 올해에도 비슷한 규모로 채용할 방침이다. 인턴과 경력직, 공채를 모두 포함한 것이다.

SK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어렵지만 정부의 청년 고용 활성화 정책에 부합하기 위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SK그룹은 내달 초부터 대졸 공채 원서 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4월 말 필기 전형을 거쳐 5~6월 계열사별 면접을 하고 6월쯤 합격자 발표가 난다.

삼성그룹과 LG그룹은 아직 올해 채용규모를 확정짓지 못했다. 다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다소 줄어들 수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삼성그룹과 LG그룹은 지난해 각각 1만4000명과 1만2000여 명을 채용한 바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올해 채용 규모,시기 등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면서도 작년 채용 수준을 유지하려고 노력중이지만 사업재편 등이 있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삼성그룹 상반기 공채는 3월 중순 시작될 예정이다. 채용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LG그룹도 현재 각 계열사별로 채용 규모를 집계·확정하는 중이다. LG그룹 관계자는 "각 계열사별로 채용 규모를 집계중인 상황으로 올해 채용 규모가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LG는 오는 3월 초부터 LG전자·LG화학·LG이노텍·LG하우시스 등을 시작으로 LG 통합 채용포털 사이트인 'LG 커리어스(http://careers.lg.com)'를 통해 대졸 신입 공채를 시작한다.

LG는 지원자에게 더 많은 입사 기회를 제공하고자 최대 3개 회사까지 중복지원을 가능하게 했다. LG 인적성 검사는 오는 4월 중순 실시할 예정이며, LG 인적성검사는 인성검사인 'LG Way Fit Test'와 적성검사로 구성돼 있다.'LG Way Fit Test'는 LG Way에 맞는 개인별 역량 또는 직업 성격적인 적합도를 확인하는 것으로 총 342문항에 50분간 진행된다.

LG 각 계열사별로 4월 중에 인적성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6월까지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대졸 신입사원 1000명을 포함해 올해 총 51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올해 신규 채용인원은 지난해 말 한화그룹 전체 임직원 수의 12%에 달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총 6400명을 새로 채용했다. 올해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신규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3월 대졸 신입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규모는 작년과 비슷한 300여명 수준이다. 대졸 공채는 원서 접수와 인재 선발검사, 임원·사장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이공계는 공학 기초 시험을 치른다.

삼성중공업도 내달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삼성중공업은 그룹 공채를 통해 신규 인력을 모집하며 직무적합성평가 등을 거쳐 최종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규모는 100명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은 2년 만에 신규 인력을 뽑는다. 앞서 대우조선은 2014년 200여명을 채용했으나 업황 악화로 올해는 절반 수준인 100명 수준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산업부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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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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