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 OLED TV' 결국 현실로?…연내 장비 발주 전망

기사입력 : 2016년02월17일 15:28

최종수정 : 2016년02월17일 18:18

디스플레이협회 이사회 및 정기총회 자료 통해 투자시점 전해져

[뉴스핌=황세준 기자] TV용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시장에 삼성이 결국 발을 담글 것으로 보인다. 연내 TV용 올레드 패널 장비 발주 전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17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정기총회 자료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의 TV용 올레드 패널 장비 발주 시점을 회원사들에 소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협회의 수석부회장사다.

자료는 시장조사기관인 IHS가 분기별로 발간하는 보고서인 'Display Supply Demand & Equipment Tracker'의 최신판에 실린 내용이다. 협회는 '우리 기업들이 올레드 수요 대응 및 차세대 시장 선점을 위해 TV용 사이즈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9월 TV용  8세대 올레드 디스플레이 생산 장비를 발주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7년꺼지 49만5000제곱미터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또 2017년 9월 2차 발주를 통해 74만3000제곱미터를 추가, 총 132만제곱미터 생산능력을 갖춘다.

업계 관계자는 "8세대 라인이라는 것은 55인치 이상의 패널을 뽑는다는 의미로 이론상 110인치까지도 가능하다"며 "투자비는 약 4조원 정도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BMW 드라이빙센터에 설치한 투명 OLED 비디오월. <사진=삼성전자>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정기총회 이후 해당 자료의 사실 여부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 삼성디스플레이측은 시장조사기관의 전망치일 뿐이라는 게 공식 입장이다. 

하지만 협회 이사회에서 정식으로 보고되고 정기총회 자료에도 넣을 만큼 신뢰도는 매우 높다. IHS측은 삼성디스플레이 및 관련 장비업계 등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수요 예측을 겸해 해당 자료를 내고 있으며 자료의 신뢰도는 90% 이상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삼성전자 IR에서 이창훈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도 TV용 대형 올레드와 관련해 "시장성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고객사와 협의해 향후 시장 니즈에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송재국 삼성SDI 전자재료지원팀 상무 역시 지난달 컨콜에서 "애플의 OLED 스마트폰 출시나 삼성전자의 OLED TV 출시 가능성 등이 모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말에는 삼성전자가 2016년에 8K급 해상도의 올레드  TV를 출시할 것이라는 미국 IT 전문매체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당시 이 매체는 '올레드 연합'의 보고서를 인용해 삼성이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를 지원하는 8K 해상도의 올레드 TV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올레드 생산이 현실화되기 위한 전제조건은 삼성전자의 결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55인치 올레드 TV를 한차례 출시한 이후 손익이 맞지 않아 양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추가 제품 출시를 중단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퀀텀닷(양자점) 기술을 활용한 LCD TV를 주력 제품으로 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 LCD TV 시장에서 기술 격차를 좁히며 추격해 오고 있어 삼성전자로서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IHS는 오는 2017년에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설비투자 금액의 20%인 23억6600만달러를 올레드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련업계는 그동안 LG디스플레이가 올레드 TV 패널 시장에서 홀로 분투해 온 상황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뛰어든다면 올레드 시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