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LIG넥스원이 국방부의 미사일 무기체계 구축 작업에 참여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배은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발행한 종목보고서에서 "국방부가 2023년 완성을 목표로 공격형 무기체계(킬체인)과 방어형 무기체계(KAMD)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LIG넥스원이 연구 개발 및 생산 과정에 참여할 것"이라 설명했다. 국방부의 예산 집행과정에서 LIG넥스원의 안정적인 성장을 예상했다.
최근 북한의 핵무기 실험 및 미사일 도발 역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최근 북한과의 대립각은 물론 일본 및 중국에 대한 견제까지 필요해지면서 국방비 감축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방위 산업 내 여러 분야의 독점 체체를 구축하고 있다.
다만 배 연구원은 악재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LIG넥스원 상장 전 주식을 취득한 투자자들의 지분이 많이 남아 있어 대량의 대기매물(오버행 이슈)에 따른 주가 하방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