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체제 전환 본격화..자체제작으로 수익성 키워
[뉴스핌=이수호 기자] 위메이드가 넷마블게임즈와 경쟁하는 신작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출시에 나선다. 특히 본사차원의 자체제작을 통해 수익성을 더욱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내달 중 CBT(비공개 베타테스트)를 목표로 신작 RPG '트리니티사가'를 출시한다.
'트리니티사가'는 실감나는 그래픽과 각각의 영웅, 소환수들이 펼치는 액션이 돋보이는 전략 RPG(역할수행게임)으로 게임 내 핵심요소인 합체 시스템을 통해 액션 RPG 유저들을 끌어 모은다는 계획이다.
특히 '트리니티사가'는 위메이드가 모바일게임 시장 사세 확장을 위해 내놓는 올해 두번째 자체 제작 RPG 게임으로 위메이드의 기대감이 남다른 작품이다.
앞서 지난달 출시된 '소울앤스톤'과 함께 쌍두마차를 이뤄 RPG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소울앤스톤'은 배우 하지원을 전면에 내세우며 순위권 진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RPG 장르에서 성장이 더뎠던 위메이드는 올해를 기점으로 자체제작 RPG 게임의 규모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넷마블과 4:33 등이 RPG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만큼, 연이은 대작 출시를 통해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다.
앞서 위메이드는 본사와 조이맥스, 플레로게임즈, 위메이드아이오 등 기존 자회사들과 더불어 본사 개발파트 분사를 통해 새로운 모바일게임 개발 전문 자회사 '위메이드넥스트', '이보게임즈', '위메이드플러스'를 출범시켰다.
전 계열사가 모바일에 집중해 독립적인 개발과 사업을 영위하며 책임 경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매출 1266억원으로 전년대비 22% 감소했고 영업손실도 117억을 기록하며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때문에 조직을 모바일 중심으로 개편해 신작 모바일 게임을 대거 출시해, 올해 반전을 꾀하겠다는 의지다.
업계 관계자는 "위메이드가 수익성 강화 측면에서 자체제작 RPG 출시에 적극 나서는 중"이라며 "넷마블과 4:33도 내달 중으로 대작 RPG를 연이어 내놓는다는 점에서, 지난해 레이븐을 잇는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업계의 경쟁이 뜨거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