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A 글로벌 표준 채택 논의
[뉴스핌=이수호 기자] 한국의 VoLTE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이하 GSMA)가 우리나라 VoLTE 기술의 글로벌 보급·확산을 위해 이동통신 서비스 표준화에 관한 상호협력협약(Coope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우리나라 VoLTE 서비스 연동 표준을 GSMA 글로벌 표준규격으로 채택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서명식은 스페인 MWC 현장에서 지난 22일 한국시각 저녁 8시경 진행됐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VoLTE 서비스 연동을 위한 국제규격 제정을 위해 GSMA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전문가 파견, 기고를 통한 '상호 표준화 참여', 국제적 조화를 위한 '표준화 작업의 중복 추진 방지'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국내 VoLTE 연동표준이 GSMA 규격으로 최종 채택될 경우, VoLTE 서비스 연동을 추진하는 해외 업체로부터 국내로 구축 자문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국내 관련 장비 수출 및 컨설팅 수익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음성-데이터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되는 LTE망 연동으로 음성 통화서비스 영역이 확장된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가 출현하고, 고품질의 로밍서비스가 제공이 가능하게 돼, 관련 시장에 국내 기업 진출이 예상된다.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은 "국내에서 개발돼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VoLTE 연동 표준 기술이 GSMA 규격으로 채택될 경우 표준에 의한 기술 및 서비스의 성공적인 수출 사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