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1월 미국의 잠정주택판매지수가 1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잠정주택판매지수는 매매계약이 성사돼 통상 2개월 안에 거래가 완료되는 주택매매를 나타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한 주택 앞에 '판매됐음' 간판이 붙어있다.<사진=블룸버그통신> |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9일(현지시간) 1월 잠정주택판매지수(계절 조정치)가 106.0으로 한 달 전보다 2.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1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0.5%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수치는 106.8에서 108.7로 수정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1.4% 올랐다.
로런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월의 폭설이 일부 북동부 지역의 거래를 위축시켰을 수 있으며 최근의 주택 가격 상승과 적은 재고량은 잠재 주택구매자들에게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동부 지역의 잠정주택판매는 3.2% 줄었으며 중서부와 서부에서 각각 4.9%, 4.5% 감소했다. 반면 남부 지역에선 0.3% 늘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