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공작기계부문 매각 결정으로 재무리스크가 완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3일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5500원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두산인프라는 전날 공시를 통해 공작기계부문을 디엠티홀딩스(MBK파트너스)에 1조1300억원에 양도하기로 했다.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면 순차입금은 지난해말 3조854억원에서 2조원대 초반으로 약 3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금융비용도 지난해 1525억원에서 올해는 약1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나아가 올해 3월 이후 만기도래하는 7400억원의 회사채를 모두 상환하고도 내년 만기도래분 중 약 3000억원까지 조기상환도 가능해져 단기 재무유동성과 관련한 우려는 크게 완화되는 양상이다.
그간 두산인프라는 공작기계부문의 매각방식 변경(일부매각→전량매각)과 우선협상대상자 변경 등에 따른 매각일정 지연과 이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주가가 지난해 최초 공시 이후 약 40% 하락했다. 이제 매각이 확정됨에 따라 주가부담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연구원은 "하지만 매각금액 및 매각시기가 확정됨에 따라 매각관련 불확실성에 따른 주가부담은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