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IB들, '브렉시트' 글로벌 후폭풍 경고

기사입력 : 2016년03월03일 17:23

최종수정 : 2016년03월04일 07:21

"파운드 20% 급락, 성장 둔화 물가 급등"

[뉴스핌=김성수 기자] 오는 6월 영국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이를 앞두고 전 세계 금융시장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상하이에 모인 주요20개국(G20) 정책당국자들은 공동성명 문구에 글로벌 경제 주요 위험요인들 중에 '브렉시트'를 공식 추가했다.

이어 다수 투자은행(IB)들은 영국 국민투표 결과 브렉시트가 결정되면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이 확산될 뿐만 아니라, 영국 자체에도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라고 연이어 경고를 내놓았다.

◆ 브렉시트, 글로벌 위험요인으로 부상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영국의 성장 동력이 떨어지면서 투자도 급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이 유로존 시장에 접근할 권한을 상당 부분 잃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블랙록은 브렉시트 직후 영란은행이 금리인하 혹은 자산매입을 동원할 것이며, 이는 파운드화 약세를 가속화시키면서 영국 국채 수익률 급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1년간 파운드/달러 환율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파운드화 가치는 지난주에 약 7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전세계 투자자들은 영국 정부가 690억파운드(약 118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규모의 재정 적자를 메꾸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영국 국채를 앞다투어 처분하고 있다.

다수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미 파운드화 약세 전망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4명 중 29명(85%)은 브렉시트 후 파운드화 가치가 1.35달러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 중 7명(20%)은 파운드화 값이 일시적으로 1.20달러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파운드 값은 1.4089달러 수준이다. 환율이 1.20달러 밑으로 떨어질 경우 파운드화 값이 일시에 15% 급락하는 셈이다. HSBC는 브렉시트 후에 파운드화 가치가 15~20%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 파운드화 급락 파장 '일파만파' 예상

이처럼 파운드화 가치가 단기에 급락할 경우 영국 내 성장 둔화와 물가 급등이라는 도미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HSBC는 브렉시트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파운드화 약세를 촉발해 영국의 물가상승률을 5%포인트(p) 가량 더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도 파운드 가치가 최대 20% 추가 하락하고 물가도 최대 4% 이상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시에테제네랄(SG)은 브렉시트 발생시 영국 국내총생산(GDP)이 매년 1.1%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영국 내 찬반 여론이 팽팽해지면서 브렉시트 우려가 확대될 경우 국민투표가 실시되기도 전에 영국에 투자된 외국인들 자금이 이탈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영국 금융계정은 외국인 직접투자의 순유입으로 흑자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SG는 브렉시트 후에는 영국에 대한 외국인의 직접투자 규모가 매년 GDP의 33%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금액으로 따지면 약 50억파운드(약 8조5509억원) 규모다.

해외 IB들은 현재 영국에서 EU 잔류 의견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어 오는 6월 국민투표 전까지 수시로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블랙록은 "브렉시트가 현실화된다면 글로벌 위험자산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반대로 영국이 EU 잔류를 결정할 경우 시장은 다시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