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유가 안정 및 금융주 급등 호재
중국·홍콩, 지수별 차별화 흐름
[뉴스핌= 이홍규 기자] 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과 홍콩이 주요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린 반면 일본 증시는 사흘째 랠리를 이어갔다.
3일 닛케이225평균지수 추이 <자료=닛케이닷컴> |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28% 상승한 1만6960.16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도 1.44% 상승한 1369.05엔에 장을 마쳤다.
개장 초 하락 출발한 일본 증시는 이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국제 유가가 간밤 2개월 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달러/엔 환율이 상승하자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덕분이었다.
특히 대형 금융주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과 미쓰비시UJF파이낸셜 주가가 각각 8.6%, 7.9% 급등했다.
중국 증시는 지수별로 차별화된 양상을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5% 상승한 2859.76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04% 하락한 9762.0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23% 상승한 3058.4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청지협상회의)가 개막되면서 경기 부양 기대감에 상승하던 상하이지수는 오전 장 마감을 앞두고 한 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우 칸 JK라이프 펀드매니저는 "이번 반등이 단기적일 수 있다"면서 "지수가 최대 3000선에서 추세를 형성하려고 할 것이지만 그 과정은 울퉁불퉁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홍콩 증시도 지수별 혼조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1% 하락한 1만9941.7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중국기업지수인 H지수는 0.2% 상승한 8390.7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79% 상승한 8611.7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