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작년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회원국 중 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도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디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됐지만, 상대적으로 주요 선진국의 저물가 현상이 훨씬 뚜렷하게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7일 OECD의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2015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0.7%은 OECD 34개국 중 10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OECD 평균인 0.6%보다는 0.1%p 높았다.
3년 전인 2012년만해도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2.2%)은 OECD국가들중 21위에 그쳤다. 하지만 2015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기조적인 저물가 현상이 나타나면서 우리나라의 순위가 위로 올라갔다.
한편, 지난해 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터키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7%에 달했다. 칠레 4.3%, 멕시코가 2.7%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국가는 그리스(-1.7%)였다. EU 28개 국가의 평균 물가상승률으 0% 였으며, 미국이 19위로 0.1%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